자산이 늘어나는 주식투자 - 샐러리맨 투자자를 위한 지침서
나가타 준지 지음, 이정미 옮김 / 지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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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쪽이나 한국 쪽 저자가 쓴 투자 책을 주로 읽었다.

일본이나 그 외 지역의 투자자가 쓴 책이 나에게 적합한 도움을 줄 것 같지 않았다. 편견을 깨준 책을 만나 고마운 마음 듬뿍 담아 후기를 적어본다.

[자산이 늘어나는 주식투자 / 나카타 준지 / 이정미(옮김) / 지상사]

감사하게도 우리 가정의 주 소득인 남편 월급은 해마다 크게 올랐다. 그렇지만 소득이 올랐다는 기쁨은 연봉 협상 이후 첫 달 월급을 받을 때마다 산산조각 났다. 오른 급여만큼 세율도 오른 탓이다. (매번 세율이 오르진 않았음) 그것뿐이랴. 온갖 혜택에서 배제됐다. 청약, 연말정산, 재난지원금까지. 모든 기준에서 우리 가정은 제외됐다. 결국 급여가 올랐는데 좌절할 때가 많았다.

책의 시작은 이 부분을 톡 건드리면서 시작한다. 근로소득이 늘어날수록 높아지는 세금과 투자소득에 붙는 세금을 비교하며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근로소득에 붙는 높은 세금을 체감해 본 사람은 이입될 수밖에 없는 설득력이다.

매월 근로소득으로 200과 투자로 200을 동일하게 벌어들일 때 10년 뒤 세율로(떼어내는 세금으로) 인해 두 가지 수익의 복리효과는 천차만별이 된다. 우리가 소득을 높일 방법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

세율!

그래서 우리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

방법으로 주식을 권유하며 성장주 투자를 집중적으로 다뤄줬다. 현재 배당보다 성장주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와닿는 거 천지였음. 왜 투자에 실패하는지, 투자할 때 마음가짐은 어때야 할지, 성장주 투자의 장점과 단점은 뭔지, 성장주 중에 어떤 종목을 고를지, 재무제표를 볼 때 봐야 할 부분 등. 어려운 내용도 없고. 흔해 빠진 내용만 있는 것도 아니고. 밸런스 좋고 목표에 확실하게 부합하는 책이다.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위에 구구절절 티 냈듯이 좋은+잘 써진 책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추천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든다. 나만 보고 싶다. 좋은 책에 이보다 나은 한마디는 없다고 본다.

나만 보고 싶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자산이 늘어나는 주식투자]를 올해의 책으로 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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