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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주식사전 - 2030 유망 업종과 종목을 단어로 이해하는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재무제표 관련 도서를 찾으러 서점에 가서 이 책 저책 기웃거리다 급 '여의도 책방'이라는 출판사명에서 뭔가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느끼고 '주식 차트 절대비기 300선!' 이라는 책을 집었다. 차트 풀이 책을 읽고 이해라는 걸 해본 적이 손에 꼽아서 거의 안 보는데 ㅋㅋ 이 책은 막 펼친 페이지부터 술술 이해가 되어 순간 로또 맞은 기분이 들 정도로 짜릿했다. 뭐야. 이 출판사 뭡니까?
그렇게 눈도장 콱 찍고 왔던 여의도 책방에서 또 한 권의 책이 나왔다.
[빅데이터 주식 사전 / 이상투자그룹 / 김대호외 / 여의도책방]
코로나로 인해 갑자기 늘어난 초보 주린이들에게 용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책이라고 한다.
9개의 섹터로 나뉘어서 섹터와 관련된 메인 키워드(?)랄지...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들을 추려 해당 단어가 어떤 뜻인지 설명하고 그 단어와 연관 있는 검색어도 소개한다. (단, 연관검색어는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간다.) 가령 배터리팩이라는 키워드를 설명한다 치면 연관 단어로 배터리 셀과 배터리 모듈을 다뤄주는 식.
페이지 하단에는 키워드와 관련된 주식 종목을 다뤄준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전문가의 한마디라며 주린이들이 무엇에 초점을 맞춰서 더 공부해보면(알아가면) 좋을지까지 적어줬다.
저자가 쉽게 쓰는 게 참 힘들었다고 서문에 적었는데 힘들게 적어주신 만큼 확실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낀 게 손에 꼽는다. 고생해 주신 덕분에 용어와 종목 이해도가 레벨업 됐다.
스토리가 있는 책이 아니고 사전 형식의 책이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야부터 펼쳐서 읽으면 된다. 나도 제일 관심 있는 5G 섹터부터 읽었다. ㅎㅎ
주린이라면 누구나 감탄과 감동을(?) 느낄 책이긴 하나 개인적으로는 주변 사람들이나 인터넷 글에 휘둘려서 종목을 선택하는 주린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한번 쭉 읽으면서 관심 가는 내용과 종목을 고르기 용이한 책이다.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실~한) 내용으로 가득 찬 빅데이터 주식 사전을 올해의 책으로 꼽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