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No.04 - Dearest Daughter
포포포 편집부 지음 / 포포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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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컨셉진을 읽으며 부엌이라는 키워드에서 이렇게 다양한 읽을거리가 나올 수 있냐며 감탄의 글을 남겼었다. 포포포 매거진 NO.4 역시 그때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엄마'라는 키워드로 200페이지의 풍부한 읽을거리를 만들어냈다. 본문을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첫 번째 섹션은 NAME OF MOM, 두 번째 섹션은 MOTHER & DAUGHTER, 세 번째 섹션은 MY NEW UNIVERSE의 부제를 붙혔다.

포포포에서 나온 도서 library of letters를 보며 저자들이 표현한 엄마 컨텐츠가 꽤 마음에 들었었다. 물론 그 책은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주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마음에 쏙 들었고 여운이 깊었다. 이번 매거진을 보게 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작정하고 엄마 관련 컨텐츠로 채운 포포포 출판사의 책은 어디까지 만족도를 줄까? 설레는 마음으로 정문정님의 글을 읽기 시작, 역시 한치의 거부감도 없이 풍덩 빠졌다. 엄마와 관련된 이야기로 이렇게 채울 수 있구나. 이렇게 읽을만하게 만들 수 있구나! 기대를 채워주는 만족도에 짜릿해 하면서 읽었다. ㅋㅋ

내용 자체가 짜릿한 내용이라기보다 평소 엄마라는 키워드로 접하던 콘텐츠들과 달리 레파토리나 구성이 새로워서 짜릿했다. 담긴 내용은 뭐 역시나 어디에나 있을법한 사연과 공감할 내용이지만 어쩐지 읽고 있자면 신선하다. 온전히 글로만 쓴것도 있고 그림으로, 사진으로, 인터뷰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더라. 그런데 그게 겉도는게 아니라 일관성 있게 흐르다보니 마음에 남음은 물론 신선하다고 생각하게 만든 것 같다.

특히 마음에 남은 이야기로는 이서현님의 돌고래 이야기를 꼽겠다. 자신의 자녀에게 잠들기 전 해준 이야기가 살포시 들어가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저자의 저서도 찾아보게 됐다. 정문정님의 정인이 이야기도 최근 공분을 샀던 사건이기 때문에 술술 읽히기도 했지만 담긴 내용이 정인이 사건을 보면서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 그시절 워킹맘 이야기나 엄마와 딸의 애증의 관계를 스티커를 떼고 남은 접착제 자국이라고 표현한 문장도 마음에 남는다.

다만 편집자님의 말처럼 누구나의 이야기 이지만 어쩔수없이(?) 딸로, 엄마로 살아간 사람들에게 더욱 이입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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