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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활용을 알려줌 - 화상수업, 강연에 꼭 필요한
고정욱 외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이 책을 소개할 때 코로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줌을 알게 되고 줌을 활용하기 위해 관련 책을 찾아보게 된 근간에는 코로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나 역시 작년 10월부터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폭등하면서 듣기로 한 수업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변경되면서 줌을 접하게 됐다. 평소 새로운 유틸리티나 서비스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이용해보는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줌은 낯선 정도가 적은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그나마 강의를 듣는 입장이었기에 하루 정도 헷갈리고 적응했다. 하지만 강의를 진행하는 호스트(줌에서는 회의를 진행하는 주체를 호스트라고 한다.)들이 적응을 못해서 온라인 수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강사(호스트)들은 한결같이 이 시스템이 아직 익숙지 않다며 양해를 구했다... 도대체 호스트 입장에서는 얼마나 더 낯설길래 이렇게 적응을 못하는지 궁금해졌고 그래서 읽었다.
[줌 활용 알려줌 / 줌 유격대(고정욱, 김원배, 정병길, 정은상, 정종영) / 비전코리아]
전작 [줌을 알려줌]을 통해 초보자들에게 필요한 줌의 아주 기본적인 기능들과 궁금증 및 화상회의 팁 등을 다뤄줬지만 줌이라는 프로그램이 계속 발전하면서 기능이 보완되거나 없어진 만큼 다시 [줌 활용을 알려줌]을 출간하게 됐다고 한다.
구성은 크게 5개로 분류되어 있다. 챕터1에서는 줌의 기본기능 잘 활용하고 있느냐며 줌과 다른 화상 회의 시스템의 차이, 유료와 무료 버전 차이, 아이디 관리, 비밀번호 변경 등의 내용을 다뤄줬고 챕터2에서는 줌의 기능 중 공유와 저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강의 들으면서 강사들이 제일 많이 양해를 구했던 상황이 공유와 관련됐던 만큼 줌을 활용해서 회의나 강의를 진행하는 분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파트다.
챕터3은 줌의 고급 기술이 담겨있고 챕터4는 화상회의 꿀팁이라고 해서 프로그램의 특징을 이해해야지만 나올 수 있는 리얼 꿀팁이 담겨 있다. 나는 수강생으로만 줌을 이용했음에도 이 부분을 공감한 게.... 언급한 상황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에 미숙한 강사들로 인해 내가 아쉽다고 느꼈던 부분들인데 그 강사분들이 이 책을 읽었다면 좀 더 우리를 효율적으로 가르치지 않았을까 싶더라. 챕터5는 줌 활용 끝판왕이라고 해서 화상회의와 교육 외에 줌을 활용할 수 있는 예시 2가지가 담겨있다.
챕터5개 외에도 부록으로 줌 설정과 단축키 내용이 마지막에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