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마음 수리하기 - 상처받은 마음을 위한 13가지 치유 기법
정준용 지음 / 북카라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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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마티스의 Heart of love를 떠오르게 하는 표지에 혹 해 집어 들 은 '다친 마음 수리하기'

오랜 직장 생활 중에 깊은 상처를 받은 경험을 계기로 심리학 공부를 해서 박사 학위까지 받은 정준용씨가 알려주는 상처 치유 기법이 담긴 책이다. 몸이 다쳤을 때도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듯 마음의 상처에도 치료가 필요하다며 13가지 치유 기법을 알려준다.

다만 처음부터 바로 치유 기법에 대한 안내가 이뤄지는 건 아니고 상처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책의 반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 반이 치유 기법에 관한 내용이다.

이 책을 극도의 스트레스로 탈모 증상까지 왔던 시기에 읽었다면 어땠을지 궁금할 만큼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주셨는데 요즘의 나는 스트레스가 일어났다가도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적용하는데 부족해서 아쉬웠다(?) ㅎㅎ

용어들이 조금 반복적이고 몇몇 치유 기법은 지면을 통해 받아들이기에는 이해한 게 맞나 아리송하기도 했지만 단순히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자 정도로 분노나 상처를 보듬으려 했던 나에게는 13가지 치유 기법을 알게 된 것이 만기가 찬 적금통장을 갖게 된 것과 같았다.

마지막으로 일독 후 가장 마음에 든 치유 기법으로는 흐르는 시냇물 위에 나뭇잎 띄우기를 꼽겠다. 오늘 오전에도 남편에게 욱하는 감정이 올라왔을 때 '나는 지금 욱해서 남편이 밉다'라는 문장을 나뭇잎에 띄워 강물에 흘려보냈더니 고새 진정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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