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셈인생 - 지식공학자의 ‘조금은’ 다른 관점의 이야기
허병민 지음 / 쉼(도서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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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곱셈 인생일까?


시작하는 말부터 본문, 맺음말까지 흘림 없이 읽었건만 왜 제목이 곱셈 인생일까? 대답이 정리가 안돼서 (내가 대답할 이유는 없다만?) 다시 찬찬히 흝느라 책을 쥐고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두 번 읽고 내린 결론은 책 속 사례들을 읽고 얻은 것들을 내 삶에 곱하라는 게 아닐지?



나에게는 자신을 과신하여 36살에 골다공증에 걸린 이야기. 애플은 기술+인문이라는 이야기, 나에게 남은 시간을 초로 계산해본 이야기, 어깨에 힘주고 사는 이야기, 백만 불짜리 피드백 이야기(장영희 선생님... 에피소드는 짧든 길든 만날 때마다 남는 게 많다.) 등에서 곱할 거리들이 보였다. 


나 스스로를 잘 알고 들여다보고 있는 축이라고 생각했지만 저자의 관점으로(타인의 관점으로) 살펴보니 먼지 쌓이고 닫혔던 구석구석이 비치더라.


위에 적었듯 이 책은 특별한 무언가를 기대하기보다 한 장 한 장 저자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나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 책이다. 에세이만 읽어도 그런 시간을 가질 순 있지만 작정하고(?) 계속 질문하고 콕콕 찌르는 이 책에 점수를 더 준다. (내가 뭐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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