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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수업 - 타인의 잣대에서 벗어나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는 법
장더펀 지음, 양성희 옮김 / 라이온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절판
대만의 유명 아나운서 출신인 작가는 내면 수양에 관심이 정말 많나봐요.
여러 권의 책을 썼고, '내면 수양 시리즈'가 엄청난 판매를 하며
중국에서 정말 인기가 많나봅니다.
특히 역서까지 두 권이나 냈고, 그 역서들 역시 '내면 수양'과 관련된 책인걸 보면 장더펀이란 분은 내면 수양에 심취하신 분이라고 해야겠네요.
전공자나 전문가는 아닐지 몰라도 그 열정과 노력은 가상하네요.
이 책은 진짜 나를 만나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어요.
소설처럼 써내려 가며 주인공이 어떤 사건들을 겪고, 인물들을 만나고,
그들과 얘기를 하는 장면 장면이 생생하고 쉽게 읽어지는데,
마치 내가 이 사람의 삶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감정이입도 좀 되는 것 같고.. 같이 여정을 떠나는 것 같고,
같이 회사 일을 하는 것 같네요.
이런 방식이 미국인들이 경영책 쉽게 쓸 때 잘 쓰는 기법인데,
몇 개의 핵심 내용을 아주아주 긴 스토리로 줄줄이 풀어서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뤄링이라는 주인공이 산에서 문제가 생겨 찾아가게 된 집에서 만난 할아버지와의 만남에서 이 책은 시작해요.
누구냐 묻고, 이름 말고, 직업, 직위 말고... 당신이 누구냐는 질문.
거의 동서고금 철학책의 1번 단골 질문이죠.
하지만, 이 질문은 결국 내가 어떤 것에 매여있는지, 어떤 고민을 갖고 살아가는지, 그리고 내가 무엇에 평가받는 것에 민감한지 등을 깊이 생각해보면
나라는 사람이 결국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내 안의 진짜 나의 모습을 알게 된다면 내 주변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인생도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되고, 정말 중요한 것을 위해
집중하고, 아닌 것에 힘을 빼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니 균형있는
인생을 살게 되는데, 바쁜 일상에 파묻히다 보면 사실 쉽지 않죠.
본모습을 찾아가는 수업, 재미있는 여정인 것 같아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