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섹스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 - 여성의 욕망에는 ‘동의’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캐서린 앤젤 지음, 조고은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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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를 보고 저는 빵 터졌어요

"프로이트가 끝까지 풀지 못한 난제, '여성은 무엇을 원하는가?'"

프로이트만 못 풀었을까요 ㅎㅎ

사실 여성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논란은 고대부터 있어왔죠

캐서린 앤젤은 케임브릿지 대학에서 정신의삭 및 섹슈얼리티의 역사 분야에서

박사를 받았다고 해요. 지금은 페미니즘, 섹슈얼리티, 젠더 및 정신 분석 등에

대한 글을 쓰는 논픽션 작가이자 학자라고 하네요 .

여성은 무엇을 원하는 걸까요?

그리고 내일은 섹스가 다시 좋아질까요?

책의 구성은 간결해요.

동의, 욕망, 흥분, 취약성에 대하여

이렇게 네 파트로 나누어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정말 간결하지 않습니다.

제목을 보고 뭔가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줄 알았는데,

내용은 정말.. 쉽지 않고.. 읽는데 굉장히 오래 걸렸어요.

내용이 아주 촘촘하게 짜여져 있어서

공부를 하는 느낌의 책이에요.

시간 순에 따라 주로 미국과 영국의 섹스 문화,

비평가, 성의학자, 심리학자, 정신과의사, 사회학자,

철학가, 작가, 칼럼니스트 등..

수많은 사람들의 저서가 언급이 되고,

그들의 행적과 사회적 분위기를 잘 그린 책이에요.

공부하듯.. 꼼꼼하게 읽었답니다.

논리가 꽤나 정교해서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은 책이에요.

이 책은.. 누구에게나 쉽게 권할 책은 아니에요.

섹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으면 좋을 것 같네요.

동의가 무엇인지, 동의를 하자고 하면 어떤 점이 문제인지,

흥분은 무엇인지, 그리고 여자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남자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깊이 생각하면서 읽을 거리가 정말 많네요!

최근에 읽은 수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은 정말 돈 주고 살만한 책이다" 1위입니다.

여자분들께 더욱 권하고 싶어요.

남자들은 이런 이야기에 관심이 별로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여자라면 자신을 위해서 읽어보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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