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숙명이나 영국 왕실에 대한 이해가
이렇게나 없을까, 왜 이렇게 이기적이고 철이 없을까 싶었거든요
그러다 드디어 이 책을 받아서 정말 단숨에 읽어내려갔답니다
재미있어요
드라마 보다 재미있고 아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아는 배경이 나오니
그들이 나오는 장면이 상상이 되고
그들의 언어와 표정까지 상상이 되거든요
다 읽고 나서는 참.. 할 말이 없네요
책을 이상하게 써서가 아니라,
"해리도 참... " 싶어요
매건이 미워보이기도 하지만,
언제까지가 될 지는 몰라도 해리가 좋다면 된거죠
누가 옆에서 뜯어말린다고 멈출 인연은 아니었나봐요
해리의 이런 철없는 징징댐 자체가 좀 안타깝고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머릿속에 떠돌고
영국 왕실의 권위를 이렇게 떨어뜨리네 싶어요
미국인으로 살겠다 하면 그냥 미국인으로 살아야 할텐데
아직 왕실의 일원이라는 그 특혜는 누리고 싶다면
이렇게 공격할 일이었나 싶은 책.
떠난 자는 말이 없어야 하는구나.. 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책이에요
망나니 자식이 쓴.. 취중객기 같은 책
하지만, 책 자체는 아주 재미있답니다!
아주 술술 읽혀요. 가십거리니까요
저자에 'Prince Harry The Duke of Sussex'가 코메디네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