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신 대만 간식 나왔습니다.

주문하신 대만 간식 나왔습니다 - 로컬 먹거리 모음 80
송채원(송차이) 지음 / 책밥 / 2024년 3월

제목이 너무 귀여운 책이에요.

주문하신 대만 간식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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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 소개를 언뜻 보고는 얇은 책인줄 알았어요.

이런 책들이 대충 그러하듯 이거 이거 이거 먹어보니 맛있더라,

저거는 달콤하고 쫀득하더라,

어디가서 먹으니 맛있더라 이런 말들로 책이 가득 차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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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내용을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사진으로만 꽉 차있는 실속없는 책들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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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책은 다릅니다

대만에 다녀오셨거나 대만에 갈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모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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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만에 가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예전에 중국에 살아본 적은 있지만

지금보다도 그때는 대만과의 관계가 위태위태해서

대만에 가볼 생각은 아예 못했어요.

뭔가 다녀오면 불이익이 있을 것 같고 뭐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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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일 친한 친구도 대만 친구이고,
중국에도 대만 화교들이 굉장히 많이 살고 있어서
꼭 대만 사람이 파는 게 아니더라도 대만 간식들이 굉장히 많아요.
프랜차이즈도 많구
그러다보니 저도 대만 간식에 어느 정도는 익숙하고 또 좋아해요.
작가 송채원은 대만에서 겨우 1년을 있었다는데, 아마 가기 전부터
이런 책을 쓰려고 했었는지 정말 기획이 꼼꼼하고 내용이 아주 탄탄하네요.
3년 쯤 산 사람이 쓴 책 같아요.

목차를 보면 야시장, 길거리 음식, 편의점과 마트,
음료 빙수 과일, 아침 식사 전문점, 그리고 여행 선물리스트로 되어 있어요.
한 페이지를 열어보면 메뉴명과 판매처 그리고 가격이
메뉴명 우측 상단에 나와 있어요.
메뉴명을 한자로도 표기를 했지만 한국식으로 어떻게 읽는지 써있어서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참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만화로 재미있게 개인의 경험을 쓰기도 하고
지도를 QR로 넣어 놓기도 해서
정말 돌아다니면서 찾아가기 편할 것 같아요
솔직히 책을 읽다 읽다보면
이 책을 쓴 작가를 데리고 타이베이에 한번 가야겠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먹어본 것들도 많지만 듣도 보도 못한 것들도 많아서
하루 빨리 티켓팅 해야 할 것 같은 기분
조만간 대만여행 계획이 있는데 잘 공부해서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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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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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