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제 나답게 산다 -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사는 법
장이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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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지님이 지은 책입니다.

입시학원 강사를 하다 나중엔 원장을 하셨고,

현재는 은퇴 후 소소한 일상을 보내신다고 하네요.

저자는 50대가 되면 모든 인생이 끝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50이 되니 진짜 내가,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공감이 가는게, 저도 마흔이 되면서 내 자신이 좋아지고

주변이 잘 보이더라구요.

오히려 사는게 재미있어지구요.

저자도 40대 중반에 불안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약으로 안 되어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까지 했다고 하네요.

그걸 여행을 가고, 행복을 위한 선택들을 하니 나아졌다고 하네요.

저와 비슷하신 부분도 많았는데,

저도 인생에서 우선순위가 부모님이었거든요

그렇게 세뇌? 교육을 받아서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런 삶이 날 불행하게 만들었고,

결국은 누구도 행복하지 않더라구요

부모님 삶은 부모님한테 맡기고,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요즘인데

저와 비슷한 과거, 비슷한 생각으로 살아왔지만

이젠 달라지는 작가의 이야기를 보니

뭔가 뭉클하더라구요

여행을 혼자 훌쩍 떠나는 저자의 여유로움이 부럽고

저도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일도 배워 자격증까지 따셨다는데

그 일화도 정말 흥미진진하고 너무 대단하시더라구요.

저도 뭔가 따라서 타일을 배워보고 싶은 엉뚱한 생각이.. ㅎㅎ

이 책에서 제가 좋아하는 문구에요 수영할 때 어쩜 그렇게 부드럽고 편하게 쭉쭉 나가냐는 물음에

저자의 답은 '힘 빼기'였다고.

저도 수영을 잘 하고, 다른 운동도 잘 하지만

정말 해보면.. 초보 때에는 쓸데없는 부위에

쓸데없는 힘이 잔뜩 들어가는데,

어느 정도 수준이 되고 잘 하게 되면

몸에 필요없는 힘이 빠져서

오히려 초보 때보다 훨씬 쉽고 편안하게 하는데도

월등히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사는 것도 그렇겠죠

이 책은 아마도 10대, 20대, 30대가 보면 공감하기 어려울 지도 몰라요.

하지만, 40대부터는 읽어보시면 맞아맞아, 아, 이렇구나 하면서

많이 공감이 되실 거에요.

참 멋있게 살아가는 저자를 응원하고 싶고,

저 또한 그렇게 살고 싶네요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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