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5년차 전문 상담사인 마크최라는 분이 쓴 책입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구독자가 약 십만 명에 이른다고 하네요. 요새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재치있는 입담과 솔직한 경험담을 풀어내며 유튜브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강연을 하거나 상담을 해주는 일들이 많습니다. 재미로 듣기엔 좋지만, 아무래도 전문성이 없다 보니 깊이나 책임감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죠. 수많은 사랑에 대한 심리책들도 읽어보았지만, 딱히 이거다 싶은 책이 없었는데, 이 책은 다르네요. 이 책에서는 사랑할 때 반드시 알아야할 서른 일곱 가지에 대해서 적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만나고 사귀고 헤어질 때 가지는 의문점들에 대해서 작가가 간단하면서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았네요. 그 메세지들이 하나의 방향을 향해 일관성을 띄고 있어서 더 진솔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저도 관계에 대해서 많이 공부를 했고, 심리학책도 무척 많이 읽었지만, 현실적인 질문들에 대해 대략 이러이러하다라는 나만의 답만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더욱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느낌이에요. 작가가 사랑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책이에요. 그리고 질질 끌거나 끈적하게 미련 갖지 않도록, 끊을 때는 끊을 줄 알면서 분명하게 이야기 해주는 배려가 돋보이네요. 사랑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관계 속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