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뿐인 네 인생, 네 뜻대로 살아라 - 자신의 뜻을 살려 세상에 큰 흔적을 남긴 12인의 이야기
정운현 지음 / 새빛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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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가네코 후미코, 니어링, 장일순, 소로우, 최명재, 김삿갓,
김시습, 허균, 이탁오, 임종국, 송성영..

이 중에 몇 명이나 알고 계신가요?
저는 8명 알고 있었고, 4명은 몰랐어요.
뭔가.. 이들의 공통점을 금세 떠올릴 수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자신의 뜻대로 산" 분들이죠.

내 뜻대로 산다는 것은 무얼 의미할까요.
그건 남들의 시선, 체면, 눈치를 덜 의지하고
내 생각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하지 않는 선에서
나의 의지대로 사는 것...

어찌보면 참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쉽지 않죠.
쉽지 않은 것은 꼭 우리나라라서 그런 건 아니에요.
옛날이라고, 그리고 외국이라고 자기 뜻대로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이 책은 참... 기성 세대가 젊은 세대한테 해주면 너무 좋은 말들이 담겨있어요.

나때는 말이지.. 하면서 '라떼는'을 시작하는 순간 젊은 세대는 귀를 닫죠.

"그건 니 생각이고"라는 노래가 히트를 치는 세상이잖아요.

남 눈치를 보고 남들 보기에 번드르르한 삶을 사는 것이 성공으로 떠받들어지는 것이 옛날이라고 더 심하지 않고 지금이라고 덜 하지 않죠. 남들은 광인이라고, 미치광이라고 손가락질 하지만, 내 멋대로, 소신을 갖고 살아간 이 사람들의 짧은 일화들을 읽으며 통쾌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무나 이기적인 모습에 "가족은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역시 내멋대로 사는 건 가족이 없을 때 이상적인 것 같네요.

전 특히 민족사관고를 설립한 최명재 편이 좋았습니다.

나이 들면서 좋은 점 중 하나가 남들 눈치를 덜 보게 된다는 건데, 자유롭게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를 찾아 "내멋대로" 한 번뿐인 내 인생 살아가고 싶네요. ​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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