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흄세 에세이 1
알베르 카뮈 지음, 박해현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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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작고 얇아서 정말 주머니에도 쏙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책이랍니다.

소설가로서 알베르 까뮈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런 작품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티파사에서의 결혼

제밀라의 바람

알제의 여름-자크 외르공에게

사막-장 그르니에에게

이렇게 네 작품이 엮인 책입니다.

이 책을 지은 사람은 알베르 까뮈지만,

이 책을 번역한 분은 박해현이라는 분인데,

젊은 시절 이 작품이 너무 좋아서 꼭 번역을 하고 싶었었나봐요.

마지막에 쓴 페이지에서 번역가의 개인적인 열정과 욕심이 보여서

뭔가 짠하기도 하고 웃음이 지어지네요.

이 작품 자체는 까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제 입장에선

어린 남자의 풋풋하고 치기어린 감정과 서사의 나열 같네요.

제목에선 '결혼'을, 결혼에 대한 그의 생각을 좀

읽고 싶어서 궁금했었는데, 전혀 그런 내용은 나오지 않아요.

대지와 봄의 결혼......

하지만, 알베르 까뮈를 좋아하고 그의 소설이 아닌

에세이가 궁금하다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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