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65
샬럿 브론테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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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역자해설이나 작가소개를 유심히 보는 편인데,

제인에어 역시 그런 부분들이 재미있었어요

역자해설이 정말 좋았고,

작가 소개를 보면

샬럿 브론테에 대해 나와있는데,

제인에어가 기숙학교에서 친한 친구를 지병으로 잃는데,

실제 샬럿 브론테도 기숙학교에서 두 자매를 폐렴으로

잃는다고 나와있어요 너무 슬프네요

그리고 본인도 그 다음 학교의 유부남 교장과

슬픈 사랑을 했는데..

제인에어도... 그런 설정이죠.

작가 개인의 경험이 녹아있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네요

역시나.. 그 시대가 그랬나봐요 참...

암울하고 조금은 음산하고 어둡고.. 답답하고..

가족과 신분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지 않으면

그냥 그 황야의 잡초처럼

험하게 살아가야 했던 그 시절..

그것도 여성...

소설 속에서 제인 에어의 사랑은

이루어진 걸까요

헤어지기 전에... 그냥 결혼을 하지 않은 채로

그냥 살았다면 어땠을까요

그냥 그 와이프를 정신병원에 넣었다면..

어땠을까요..

전 연애소설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참으로 힘겨운 여인네의 삶에 가까운 소설 같지만

분명 아련한 사랑이 있답니다.

천천히 읽어야지 했다가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예전에 무서워서 덮었던 부분이 정확히 어딘지 기억도 나고

같은 이유로 무섭긴 하네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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