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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더는 못 다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송해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엄청 긴 제목의 책이에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작가가 쓴 책입니다.
퇴사를 하려면 어떻게 하라는 책이라기 보다는..
그 일련의 과정 속에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특정 어려움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나름 자세히 매뉴얼처럼 제시하고 있어요
저도 퇴사를 앞두고 있다보니
이런 종류의 책이 참 눈에 띄네요
게다가 회사 생활을 좀 오래 하다보니
그 동안 사람들과의 좋았던 관계도 있고
그래서 그 사람들한테 그만 두겠다는 이야기를
하기가 정말 입이 안 떨어지기도 해요
물론 돌아서면 다 남이지만..
전 몇 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이 책에서
깊이 있게 다루진 않지만,
어느 정도 제 마음은 위로를 받은 것 같네요
이 책은.. 퇴사를 너무 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퇴사를 막연히 하고는 싶지만 결정을 못 한 사람,
퇴사를 할까말까 고민하는 사람 등등에게 두루두루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작가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내가 너무 힘들면 안 된다는 논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단체를 위해서는
개인이 희생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퇴사를 앞두고 정말 고민과 스트레스가 많은데
작가의 여러 조언을 주욱 읽다보면
아, 퇴사를 한다면 이렇게 해야겠구나,
퇴사를 한 다음엔 이렇게 해야겠구나,
휴직을 쓴다면 돌아와서 어떻게 해야겠구나 등등
마음의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기분이에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