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크리스마스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3
쥬느비에브 브리작 지음, 조현실 옮김 / 열림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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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쥬느비에브 브리삭의 작품입니다. 무려 첫 소설로 아카데미프랑세즈상을, 그리고 약 8년 후

바로 이 작품, [엄마의 크리스마스]로 페미나상을 수여하셨네요.

페미나상은 매년 프랑스 출판 시장에 나온 문학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책에 수여하는 문학상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공쿠르상과 함께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데,

심사위원은 모두 여성 작가로만 구성하고, 수상자는 남녀 구분이 없다고 해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엄마가 있습니다.

뭐하나 쉽지 않은 인생. 누군가의 전 와이프, 누군가의 엄마, 친구.

그녀에게 크리스마스는 어떤 크리스마스일까요?

누군가를 위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던 사람..

어릴 때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등의 날에는 늘 TV 뉴스나 프로그램에서

그런 장면들을 봤던 것 같아요.

화목한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시민들의 즐겁고 흥분된 인터뷰,

분주하고 들뜬 가게 분위기 등.. 그러면서 한편에는 꼭 안타까운 장면들도 잡히죠.

가족이 없는 이들의 명절, 휴일..

크리스마스는 서양에서는 더더욱 종교를 넘어 중요한 날이죠. 기독교, 천주교가 아닌 이들에게도

크리스마스는 가족이 화합하고 만나고 선물을 나누는 연말의 가장 큰 휴일.

그래서 서양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에서도 크리스마스가 배경인 경우가 참 많아요.

크리스마스에 일어나는 기적, 가족간의 화해 등등.

불평하는 친구와 아들, 괴팍한 전남편.

크리스마스는 꼭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아도 된다는, 평범하지만 쓸쓸한 생각.

또 엄마는 어떤 엄마가 좋은 엄마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책이었어요.

최근 엄마랑 여러가지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에 있는 저 또한

우리 엄마도 완벽한 엄마가 아니었기에 서투를 수 있었다, 아이에게 실수하고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었다는 점을 이 책을 보며 느꼈답니다.

이 글은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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