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에 빠진 뇌 과학자
주디스 그리셀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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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에 빠진 뇌과학자라고 했을 때 중독에 빠졌다는 말이

중독에 그만큼 심취해서 연구를 했다는 뜻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 이 지은이 주디스 그리셀은

중독에 빠졌던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중독이라고 하면 보통 도박과 술, 게임, 성관계

이 정도를 생각하게 되지요.

하지만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중독이 정말 무섭게,

그리고 보편적으로 일어납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아주 약한 마약부터 심한 마약까지

갖가지 마약에 어렸을 때부터 노출되고 급기야는

중독되어버리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어떤 나라 어떤 지역에서는 이미 중학생 때부터

마약에 손대는 아이들이 있지요. 아주 평범한 아이들이에요.

그러다 점점 강도가 높은 것을 하게 되거나 섞어서 하게 되고..

결국은 거의 평생을 감옥을,

돈이 많다면 리헵을 들락거리며 살게 된답니다.

약을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우리나라에도 최근 마약 관련 문제가 정말 심각해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물론 있었지만 요즘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저자의 소개를 보면 세계적으로 저명한 행동 신경과학자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자는 열 살에 처음 알코올에 취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코카인, 메스 암페타민, LSD 등의 마약에 취하게 됩니다.

그렇게 스물세 살에 이미 술이나 약에 찌들어 있는 상태였죠.

하지만 작가는 행동 신경영과학 전문가가 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 합니다.

그 후 약 20년간 중독의 신경과학을 연구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됩니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무려 스물여덟 페이지에 달하는

"들어가는 말"은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 정도로 흡입력이 매우 강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왜 사람들이 중독에 빠지고,

어떻게 그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모든 중독은 아니고 주로 약물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약물에 의존하고 있는 분들께 정말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본 후기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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