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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은퇴를 했습니다
민현 지음 / 크레파스북 / 2021년 12월
평점 :
"카카오 개발자라는 경력을 마지막으로 20년 가까이 해오던 일을 내려놓았다. "라는 저자소개를 보자마자...
맨 처음 든 생각이.. 와 부럽다... 얼마나 돈을 많이 받았으면
저렇게 휙 은퇴를 할 수 있을까 였어요.
모든 직장인의 꿈이 아닐까요? 은퇴. 그냥 은퇴 말고...
돈 쌓아놓고 기분 좋고 홀가분하게 할 수 있는 은퇴....
그런 걸 이 사람이 했네요. 부러워요....
목차만 봐도 평화로워보이는 책인데... 평화로워서 앉은 자리에서 후딱 다 읽었어요. 돈 모아놓고 은퇴하고 사는 남의 삶이 어떨까 너무 궁금했거든요.
은퇴하고 이렇게 사셨다네요. 달리기 하고 영어 공부 하고 그림 그리고 기타 치고 책 읽거나 글 쓰고. 그렇게 쓴 글로 이렇게 책을 내고..
가정주부가 꿈... 카카오 개발자.. 20년 경력직.... ㅠㅠ 뭔가 다 가진 저 세상 사람 같아요
그 와중에 읽다가 저와 너무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빵 터졌답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는 음식 아이템들이 단종되고..
아끼는 음식점이 폐업하고... 자주 시켜먹는 메뉴가 사라지고...
저도 음식점은 하지 말아야겠어요 ^^;
또 완벽한 아내를 만나 완벽한 행복을 누리고 사시네요.
책을 다 보아도 아이는 없고
이제는 부부 둘 다 은퇴를 하고 제주에서도 살고 승마에 스쿠버다이빙에..
인생에서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은 분의 신선놀음 같은 은퇴후 이야기..
하지만 전 퇴사하는 날까지 회사를 꾸역꾸역 다녀야겠죠
아니면 그 전에 창업해서 더더 바쁜 삶을 살 것 같네요
이 책을 읽으니 마냥 부럽고 대리 만족이랄까.. 나도 얼른
은퇴하고 싶고, 나는 은퇴하면 뭘 할까.. 잠시 꿈꾸듯 있었네요.
이 글은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