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속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어떤 감정으로 나를 대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도 잘 적어 주었네요.
제목에서는 조금 우울감과 무기력이 느껴졌었는데
오히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책입니다.
인상깊은 구절:
"지금 생각해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성격이 착했든 나빴든,
외모가 나의 이상형에 가까웠든 멀었든,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다.
그 사람 옆에서는 아무리 다퉈도
뒤돌아서면 보고 싶었고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 때도
'더 노력해서 맞춰가며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다'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뭔가 나랑 조건적인 부분이 많이 맞았던 사람 보다는
내가 그냥 조건없이 사람이 좋고 그 사람이랑 같이 있고..
그런 사랑이 훨씬 강렬하고 오랫동안 아련하게 남는 걸..
"저는 그보다 당신이 조금 더 능동적인 사랑을 했으면 좋겠어요.
원하는 사랑을 시작하고 혹시 상대방의 마음이 떠났다고 해도
스스로의 마음은 여전하다면 상대방이 옆에 머무르길 바라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사랑 말이에요."
능동적인 사랑..
너무 좋은 말입니다.
어릴 땐 늘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사랑을 했던 것 같습니다.
남이 날 좋아하면 그 감정에 괜히 휘말리고..
끝나면 그걸로 별 미련도 없는..
그게 상처를 안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사랑'을 하진 않은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문구와 훌륭한 생각이 많아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습니다.
본 후기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