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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의 답 - 혁신을 이룬 스타트업은 어떻게 데스밸리를 넘었나
성호철.임경업 지음 / 포르체 / 2021년 12월
평점 :
이 책은 성 호철, 그리고 임경업 두 분이 같이 지은 책입니다.
성우철님은 조선일보 전 테크 취재팀장을 역임했고,
20년 이상 취재한 중견기자입니다.
임경업님은 조선일보에서 테크 취재팀 막내 기자로 여러
스타트업 창업가를 취재했네요.
열다섯 살이나 차이가 나는 두 분이 아마도 같은 팀에서 일하면서
이런 책에 대한 의지를 파악하시고 쓰신 것 같네요.
알고 보니, 조선일보의 '쫌아는기자들'이라는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 창업가의 인터뷰를 하셨다고 합니다.
단순히 잘 나가는 스타트업을 스타트업을 매출이나 투자 같은
그저 표면적 숫자로 나타난 게 아니라,
창업가가 겪은 고뇌, 그들의 꿈과 열정을 글로 담다 보니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글의 목차만 봐도 이 책이 얼마나 핫한 분들을 인터뷰한
책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당근 마켓, 카카오, 오늘의 집, 배민, 런드리고, 고피자, 정육각 등등.
제가 아는 곳만 해도 이렇게 많네요.
각 기업의 창업가들이 창업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겪은 힘든 일들과,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깨달은 바, 경험에서 나온 지혜,
창업에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물론 창업이라는 게 정말 쉽지 않아서 100개가 생겨도
그중 한두 개가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창업이지요.

누구나 아는 뻔한 불편함, 그것을 해결해주는 기업,
모두가 안 될 거라고 하는 것에 과감하게 뛰어드는 용기,
투자자가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해도 세상에 필요하다고 만들어내는 도전정신.
이런 가치들이 뻔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기업들이 뻔하지 않게 대박을 친 거죠.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께도 참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본 후기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