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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분은 내가 결정합니다! - 최악의 기분을 최고의 삶으로 바꾸는 7가지 감정 수업
로렌 마틴 지음, 류지현 옮김 / 서교출판사 / 2021년 11월
평점 :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작가는 여성을 여성답게 만드는 기분이라는 것에
대해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여성들의 말>이라는 프로젝트이지요.
자신이 감정에 치우쳐 힘들어했지만
다른 여성들도 자신처럼 감정에 대해
어려움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이런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어떻게 표현하고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지 공유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작가는 유명한 여성들의 인용문이나
인터뷰를 공유하면서 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기분 때문에 자신이 화가 났고,
그래서 본인을 자극하는 모든 것을
피하려고 했다고 하네요. 엄마도 피하고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직장도 옮기고
SNS도 그만하고...
하지만 하나를 피하면 다른 어려움이 찾아왔다고 해요.
결국 결국 이런 일들을 피할 수 없음을 깨닫고
내 삶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내 기분을 내가 스스로 결정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럴 땐 이렇게 하고
저럴 땐 저렇게 하라는 식의 조언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건 어떤 이유 때문일 거다라고
추측을 하면서,
그 문제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방법들이 있는지 제시해 줍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설 때 더 이상 예전처럼
기분에 휘둘리는 일들은 적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요.
사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작가 같은 예시들이 물론 사람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서 많이 과장이
됐을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작가는 정말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었어요.
분노 조절 장애 같기도 하고,
무척 예민해서 같이 있게 힘든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타인의 한 마디에 의미를 부여하고
감정이 통채로 흔들리고 그렇게 내 생활도 삶도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던 작가는
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계속 모색해서
지금은 많이 안정된 것 같아요.
기질적으로 불안하고 주변 사람을 아주 피곤하게 만드는 그런 유형이요.
하지만 그런 사람이 스스로 문제점을 깨닫고,
그 문제가 자신의 삶을 파괴한다는 것까지 알아채고
스스로 고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 점은
정말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이 사람의 프로젝트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감정을 아주 잘 다스릴 줄 알았다면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했겠지요.
내 기분이 내 생활과 내 주변 사람들과의 인맥,
그리고 나를 둘러싼 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쳐 내 인생 자체를 부정적으로 이끌어간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