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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 : 인간은 외모에 집착한다 (5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ㅣ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22년 10월
평점 :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인간의 뇌에서 외계인의 눈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요!
“제가 만약 단 한 권의 어린이 책을 낸다면,
그 책은 우리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뇌과학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책이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정재승 교수의 아주 특별한 지식교양 과학동화!
[정재승 교수가 말하는 기획의도]
-뇌과학은 내가 누구인지 알고, 나아가 내 주변의 사람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저희 딸이 굉장히 어렸을 때, 인터넷 주소가 외워지지 않으니까
막 짜증을 낸 적이 있어요. 그래서 “원래 사람은 한 번에 7개 이상의
아이템을 기억하지 못한다.”라고 말해 줬더니,
“내가 이걸 외우지 못하는 건 당연한 거구나.” 그러면서 이해하더라고요.
또 작은 아이가 자신이 부모님에게 언니에 비해 공평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얘기를 해서, 두 아이를 불러 놓고 “우리 인간의 뇌에는
나와 내 형제들을 부모가 동등하게 대하는지를 비교하는 ‘뇌섬’이라는
곳이 따로 있다. 그래서 너희가 아무리 질투하지 않고 참으려고
해도, 원래 우리 뇌는 그렇게 작동하는 거니까 언니랑 동생이랑
비교하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지 말고,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엄마아빠에게 말해라.” 그렇게 말했더니 아이들이
이 상황을 이해하며 서로 화해도 하더라고요.
이러한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책 또는
청소년 책을 한번 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약에
단 한 권의 어린이 책을 내야 한다면 그 책은 우리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뇌과학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책이었으면 했고요. 우리는 뇌과학에
대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제대로 배우지 않아요. 그런데
내가 누구이고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은 왜 저렇게 행동하고 우리가 함께 사는
주변의 이웃들,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돌아가는가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뇌과학은 굉장히 중요한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뇌과학을 일찍부터 가르쳐 주면 자기 감정도 잘 다스릴 수 있고,
친구들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이해심도 깊어질 거예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뇌과학을 굉장히 재밌고 흥미롭게 가르쳐 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
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쓰신 정재승 교수는 아이들을 키울 때 저렇게 알려줬나봐요.
아이들이 수긍이 갈 수 있게 인간의 뇌가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참 좋은 육아법인 것 같습니다.

정교수의 말처럼 우리는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기회가 거의 없이 자랍니다.
물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지요.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단순히 상식이나 예의범절,
도덕심, 양심만 들이밀기엔 뭔가 한참, 아주 많이 부족합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는 결국 나 자신, 인간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합니다.

뇌를 연구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아이들을 위해 쓴 책,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요렇게 뇌에 대해 한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이
책과 함께 온답니다
나 어릴 때도 이런 아저씨가 이런 책 써줬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너무 따뜻하지 않나요
"나와 가족, 친구, 그리고 이웃의 마음을 이해하게 도와줄 뇌과학을
세상의 탐험가인 어린이들에게!"라니요~
외계인이 이렇게 지구에 와서
인간을 관찰하는 스토리입니다


우리 지구인들이 어떤지 이렇게
보고서를 작성하지요 ^^
단순히 뇌를 알려줄게가 아니라,
이런 지식들을 기반으로
자기 자신과 친구를 이해하기를 바라는
정 교수의 마음이 정말 고맙게 느껴졌어요.
아이들이 뇌과학이라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접근하도록 스토리도 참 재미있게 풀어나갔고,
또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거니까,
이럴 때는 이렇게 하자... 이런 아빠의 마음이 담겨 있는 책이라
더욱 따뜻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