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감정이 우선입니다 - 아이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는 아델 페이버식 육아의 모든 것
조애나 페이버 외 지음, 최다인 옮김 / 시공사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조애나 페이버: 미국 자녀 교육계의 전설, 아델 페이버의 딸이자 육아와 교육 전문가이다. 아델 페이버식 육아의 산증인으로 아델 페이버의 명저 《말이 아이의 운명을 결정한다》 작업에 깊이 참여했으며, 출간 30주년 특별판에 후기를 쓰기도 했다. 조애나는 부모이자 교육자인 자신의 경험과 어머니가 쓴 책을 기초로 미국 전역에서 강연과 워크숍을 이끌고 있다. 아들 셋과 남편, 반려동물들과 함께 뉴욕에 거주 중이다.


줄리 킹: 1995년부터 부모와 교사 들을 지도하고 있다. 부모와 부부 상담을 하는 동시에 수많은 학교, 비영리단체, 부모 모임에서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예일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 아이를 키우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다.


조애나 페이버는 미국 자녀 교육계의 전설이라는 아델 페이버의 딸이라니 정말 재미있고 궁금하죠?

30주년 특별판에 후기를 쓰기도 했다니, 그 후기가 진심 궁금합니다.

이런 사람이 자라서 자신의 아이들 (무려 아들 셋!)을 어떻게 키울지도 정말 보고 싶구요.


줄리 킹은 부모와 교사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이에요. 역시 아이를 셋이나 키우고 있습니다. 

프린스턴과 예일 로스쿨을 나왔다니 완전 엄친딸....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아이를 키울지, 자신의 성장 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육아의 기본 중에 기본,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인정하는 지 그 방법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1. 감정을 말로 인정하기: (아이의 말을 반박하고 싶은 충동을 참으며)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낄지 생각한 뒤 그 감정에 맞는 단어를 찾아 말로 표현해 주자. 

2. 감정을 글로 인정하기: 자신이 원하는 걸 모조리 적고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만족스러워한다. 아이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소원 목록을 참고해 아이와 함께 선물을 고르면 된다. 

3. 그림을 그려 인정하기: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강한 감정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는 그림을 그리면 된다. 


4. 상상 속에서 제공하기: 아이가 불가능할 것을 고집할 때 왜 안 되는지 이성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상상 속에서나마 원하는 것을 이뤄줘라. 

5. 말 없이 감정 인정하기: 때로는 저런, 음, 아 같은 짧은 감탄사만으로도 충분하다. 



정말 간단해보이지만, 사실 쉽지 않아요! 

책을 보면 차근차근 해볼 수 있는 팁들이 아주 많답니다. 



아이의 관점에서 보면 결과를 감수하는 것과 벌을 받는 것은 말만 다를 뿐 실제로는 똑같다. --- p.103

이 말은 참 와닿았어요.

이 책 곳곳에 이렇게 아이 입장을 너무나 잘 설명한 말들이 많았는데,

참 보기 좋았어요.


아이가 피곤하거나 배고플 때라면 질 것이 뻔한 싸움은 피해야 한다. 그럴 때는 그냥 직접 치우자. 아이에게 청소에 참여할 기회는 나중에 주면 된다. 걱정 마시라, 치워야 할 일은 앞으로도 끝없이 생길 테니! --- p.327


이런 말도 재미있었구요.


육아서를 나름 많이 본 입장에서.. 좀 뻔하고 식상한 내용도 많았지만

(제가 육아를 책으로 배워서 ^^;;)

정말 신선한 내용도 참 많았어요.


특히 저자가 두 명인데, 둘 다 아이를 셋이나 키운!

엄마들이라.. 내공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어요.

단순히 지식만 많아서 쓸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고,

정말 꿀팁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 내가

진을 뺀 건 아닌가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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