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순신, 조선의 바다를 지켜라 - 상 - 탄생에서 한산대첩까지
김정산.김종대 지음, 이우일 그림 / 시루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이순신, 조선의 바다를 지켜라’는 탄생에서 한산대첩까지의 성웅 이순신장군의 삶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석과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순신의 어릴적 모습은 겁 없는 아이로 남달랐다고 한다.
개가 눈 앞에서 사납게 짖어대도, 높은 곳에 데려다 놓아도 울지 않는 담력으로 주위사람을 놀라게
해주었다고 한다.
1545년에 태어난 이순신은 집안이 대대로 벼슬을 해온 문관 집안이었지만, 기묘사화로 할아버지가
벼슬길이 막혔으나 아버지 이정의 노력으로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고 한다.
어릴적 부터 전쟁놀이를 즐겨하던 이순신은 무관이 되고 싶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빨리 문과에 합격하여 가문을 일으켜세워야하는 부모의 기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대대로 배암리에서 군수를 지내온 장진의 집안과 혼담이 오가면서 그의 도움을 받아 무관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몇번의 낙방 끝에 그가 무관에 들어선 것은 32살의 일이 었다.
너무나 정직한 그는 여러고초 끝에 파직을 당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미워하던 이용이 그의 충심을
알고 함경도의 남도병마절도사로 가면서 이순신을 자신의 군관으로 대리고 간다. 그곳에서
여진족의 거점인 시전부락을 공격해 공을 세움으로써, 드디어 1591년 바다가 보이는 전라좌도
수군절도가 된다. 그리고 끊임없는 준비끝에 임진년 왜란의 하루 전날 거북선을 완성하게된다.
1592년 4월 13일 왜놈의 군대 30만이 9개의 부대를 편성하고 조선을 침략하기 시작한다.
조선은 허술했다. 왜군을 처음 맞은 경상좌수사 박홍은 도망가느라 103척의 군함을 모조리
바다에 가라앉혔고, 경상수수사 원균 또한 1만여 명의 수군을 해산시킨 뒤 전함 60여 척과 무기를 모두 바닷속에 버렸다.
역시 조선을 구할 사람은 이신순 뿐이었다. 판옥선 24척, 협선 15척 그리고 포작선 46대를 이끌고
왜군을 맞으러 옥포만으로 출항을 한다. 그리고 장군의 길은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듯이, 승리의
길이었고 희생의 길이었으며 백성을 어루만지고 사랑하며 지키는 길이었다.
우리의 기억 속에 무수히 남아있는 그의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략이 되고 전술되어 그리고 헌신으로
남아서 전해지고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울려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