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으로 말하다
오철 지음 / 도어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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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에 자연과학에 근거하여 정리된 한의학 서적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간단명료한 병의 처방을 내려준다. , ‘이 책은 단순하다. 복잡한 것은 사람의 마음일 뿐, 의학이 복잡하면 안 된다.’의 소신을 가지고 풀어나간 책이다.

신형이란 몸의 형태로 키와 몸집이 작고 말랐으며 피부는 검고 두꺼운 사람이 좋으나, 치료에 있어서는 그 다름을 인정하고 처방과 치료법의 변형을 줘야 한다.

처음은 출생이다. 아버지의 정기는 혼이 되고, 어머니의 정기는 백이 된다. 이 책은 동의보감의 원문을 실어놓고 설명을 하고 예를 들어 설명을 돕는 구조이다.

 

아프지 않으려면 정인 인체의 정수, 기인 태초의 에너지, 신인 생명체로서의 정신 활동이 멀쩡한 것을 말한다. 하지만 현재의 의미로 재해석하자면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서 아프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강을 유지하려면 욕심을 다스려야하고 큰 틀로 이해하자면 음양의 규칙을 잘 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봄의 양기는 순수하므로 즐겁게 활짝 웃고, 여름의 양기는 뜨거우므로 왕성하게 활동하되 찬 것을 직접 구하지 말며, 가을은 양기와 음기가 바뀌는 계절로 몸을 아껴야 하며, 겨울은 음기가 지배하므로 푹쉬라고 권한다.

 

책에는 도가적 수련법으로 양생술인 경락마사지와 맨손체조에 대해서 자세히 풀어서 설명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더욱 건강하게 움직이도록 도와준다.

식 비아그라를 보면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색스는 하지마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정을 단련하는 비방이나 음식물로 정을 보충하는 법을 이야기 한다.

더불어 장희빈은 정말 피를 토하고 죽었을까?’, ‘코피가 흐를 때 지혈하는 방법’, ‘죽염의 이해’, 탕과 약재 그리고 수면에 대해서도 설명을 잊지 않는다.

 

진액에 대한 이해로 들어가면, 체온을 조절하는 땀의 모든 것과 정의 공급으로 인체의 구멍인 눈, , , 입을 적셔주는 액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여기서 신기한 것은 콧물은 뇌에 속한 것이라서 뇌수가 나오는 것이며, 폐에 열이 많으면 누런 콧물이 폐가 차가우면 하얀 콧물이 나온다고 한다.

 

신체의 장기에 대한 설명으로 들어가면 이야기는 더욱 재미있고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다. 모든 영양 대사 과정의 핵심인 간, 신선한 공기를 피로 이동시키는 폐, 혈액을 청소하고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비장, 소변을 만들어 주는 비장 등 알아두면 지혜고 건강을 유지해 주는 신비의 비결들을 소개되어있다. 건강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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