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의 시대, 아니 카카오의 시대라고 일컬을 수 있을 것처럼 한국에는 카카오톡을 설치하지 않은 스마트폰 사용자를 본적이 없다. 그 소통의 중심축이 된 카카오톡, 그 오래된 ‘다음’의 이름을 버리고 바뀐 이름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함에 ‘새로운 연결, 더나은 세상 카카오 이야기’를 펼치게 되었다.
현재 카카오는 미디어, 자율 주행차, 배달, 음원 사업 등으로 O2O서비스를 넘어서 모든 연결의 허브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국민내비 김기사’, 음원 서비스 ‘멜론’,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등을 사들이며 문어발식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어떠한 아니 무슨 연결을 공유하고 가치를 제공하길 원하는 것일까?
결과적으로 스마트폰 이용자의 24시간을 모바일로 촘촘히 수놓는 것이 카카오의 비전이자 사업 전략이라고 말한다.
‘Connect Everything, 모든 것을 연결하라‘라는 전 세계정보통신업계의 화두를 카카오톡이 실천하고 있는 것일까?
4장으로 구성된 ‘새로운 연결, 더나은 세상 카카오 이야기’는 1장 “한게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 미래를 예감하라”를 통해서 요동치게 하는 시대의 변화를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고 말하며, 다양한 김범수 의장의 일화들을 소개한다.
2장 “카카오톡은 무료인데 어떻게 성장했을까 : 모든 것을 연결하라”에서는 카카오의 탄생과 연관된 다양하 이야기 그리고 멘신저의 세계와 의사소통의 다양한 도구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쏟아낸다.
3장 “카카오는 왜 운수사업에 뛰어들까 : 타이밍을 맞춰라”는 카카오의 다양한 기능의 뒷이야기와 사업의 변화 새로운 사업의 물결 등을 소개하고 그 흐름의 중요성을 명시한다.
마지막 4장 “카카오에서는 어떻게 일할까 : 일에 집중하게 하라”에서 사원들의 일상들을 이야기하며 기업이 어떠한 가치와 생각을 가지고 직원을 대해야 하는지, 현재 대기업의 서열적 막힌 구조를 힐타하는 내용이 아닐지 생각이 들게 한다.
거대한 포털로 자리잡은 네이버가 광고를 흡수해 갈 때 다음은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길을 열어야 했을 것이다. 그 숨막히는 IT업계의 전쟁은 한 사람의 생각 속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세상의 물결을 타는 흐름과 그 머리의 전략 그리고 내부의 단결과 집중을 가능케한 환경 속에서 피워났을 것으로 생각한다.
끝없이 변화하는 ICT의 세상에서 현재의 강자가 미래의 강자라고 단정지울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앞에서 바람을 밀치고 나서는 자의 걸음을 우리가 지켜본다면 다른 희망과 기회를 찾을 것으로 확신하며 이 책의 재미를 접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