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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미국 랠리에 올라타라
양연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3월
평점 :
오늘도 파란 화살표와 빨간 화살표를 가르며 우리의 주식은 오르락 내리락 주기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국정의 공백과 일관성 없는 정책에도 2천선을 지켜낸 우리 증시가 앞으로도 성장의 기조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흐린 장막에 쳐진 국내의 시장 보다는 다시없는 풍요로운 경제 상황을 보이고 있는 미국을 바라보며 ‘앞으로 3년, 미국랠리에 올라타라’를 통해 공부하고자 이 책을 펼쳤다.
보수적 백인들의 앞도적인 지지세로 당선된 트럼프의 미국은 그들에게 어떻게 화답할 것인가?
이 책은 서문을 통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미국을 투자의 요처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불안한 시작과 경제에 대해 솟아나는 위기의식 때문에 과소평가된 저평가 우량주의 공략이 지금이 적기라고 이야기 한다.
‘앞으로 3년, 미국랠리에 올라타라’은 트럼프로 만들어지는 미국의 강점이 무엇이고, 그로인한 위기상황은 무엇인지 분석한 다음 트럼프가 밝힐 경제의 흐름을 타고 미국 경제에 적절한 투자를 어떻게 시작할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적기일까?
현재 미국경기는 다양한 경제지표와 체감 경기 모두 좋아 천천히 금리를 올리고 있으며, 현재도 금리 인상을 공론화 하고 있다. 더불어서 전 세계의 경기의 불안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안전 자산인 금과 달러를 선호하게 만들고 있으며, 트럼프도 미국 인프라에 상당히 많은 자산을 투자할 것으로 보여 달러의 강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노믹스는 기업 법인세의 인하와 이민정책의 축소 그리고 감세와 금융 개혁을 통해서 수요 위주의 성장을 추진하고 일본, 중국 등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를 유인하겠다는 강한 미국을 표방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걷어지는 미국의 경제 상황은 성장세를 짐작하여 다양한 베팅이 가능할 수 있다.
강달러를 이용한 환노출형 투자, 트럼프 무충지대로 불리는 수혜주에 대한 투자, 금리인상에도 수요가 강해 상승이 전망되는 주식시장에서 부동산투자신탁회사에 대한 매수, 경기 부양을 위해 미국 경제의 큰 축인 실리콘밸이의 우수기업의 분석과 투자 등 다양한 경기상황과 그 분석에 따는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서 미국 투자시장의 어느 부분을 관찰해야 할지 책은 잘 전하고 있다.
다만, 미국 장은 우리 시간으로 저녁 10시~11시 사이에 시작되어 새벽에 장을 마치고, 우리나라와 달리 최소 거래비용이 있으며, 또한 이익에 대한 세금이 붙여서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깊은 분석을 통해서 잘 살펴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새로운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3년, 미국랠리에 올라타라’를 통해서 그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는 시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