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오늘은 2024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부문 [바다] 분야 우수상 수상작! 가람어린이의 죽은 해적을 읽어보았어요. 자신의 모든걸 아낌없이 나눠준 행복한 해적이야기~라는 소개글을 보며 행복한 왕자가 생각나더라구요.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완전 다른 이야기랄까요ㅎ 초승달이 뜬 깜깜한 밤!! 배위에서 싸우던 해적이 적의 공격을 받아 칼에 찔렸어요. 해적은 배에서 바다로 던져지고 아주 천천히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어요. 해적은 밑으로 밑으로 내려가면서 상어, 늙은 물고기, 초롱아귀, 문어~수많은 물고기들을 만나게 되요. 물고기들은 해적에게 이것저것을 달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아끼는 것이라 주기싫었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않아서 빼앗기고 말아요. 아이가 책을 보면서 이거 무서운 책이야?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도 약간 기괴한 느낌이 든달까요!! 죽은 해적은 자신의 몸들을 빼앗기게 되요.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해적은 이제 어차피 죽을테니라며 자신의 것을 내어주게 됩니다. 자신의 모든것을 내어준 해적에게는 살점 하나 남지않고 뼈만 남았어요. 깊은 바다 밑바닥~해적은 여기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기에서 지내는것도 좋을것 같네라고 생각합니다. 죽은후에도 바다속에서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해적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다른이와 나누는 즐거움~그리고 죽음이 끝이 아니라 죽은 뒤에도 내가 남긴 것이 여전히 남아있다는걸 알수 있었어요. 약간은 무서운 이야기로 시작하여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가람어린이의 죽은해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