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키위북스의 칙칙팥팥을 읽어보았어요. 제목부터 팥이 나오는 그림책이라는걸 알겠더라구요. 팥이 뭔지 모르는 은우에게 붕어빵에 들어있는거라고 알려주면서 읽기 시작했어요. 99개의 팥들이 기차여행을 가요. 기차에 가득찬 팥들이 귀엽고 익살스러워요. 숫자가 나오는걸 보고 수학동화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99개의 팥들은 샌드위치 위에서 콩콩 뛰기도 하고 망개떡 소극장에서 공연을 보기도 하면서 재미나게 기차여행을 합니다. 책에 나오는 음식들은 팥이 들어간 것들이어서 아이에게 팥이 들어간 음식들에 대해 알려줄수 있었어요. 팥들이 여행을 하다보니 계절이 변해가는데요. 봄에서 여름으로 그리고 가을, 겨울로~ 사계절을 여행하는 팥들!!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99개의 팥들은 여행을 거듭할수록 점점 줄어든답니다. 팥들이 정거장마다 기차에 타지않고 여행지에 남았거든요. 기차에 오른 팥들을 하나하나 세어주니 숫자공부가 절로 되네요. 마지막 하나 남은 팥에게는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다시 봄이 되고 새싹을 틔우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면 다시 99개의 팥의 여행이 시작된답니다. 아이와 숫자도 공부하고 인생에 대한 의미도 생각하게 하는 사계절 기차여행이었답니다. 마지막 퀴즈를 통해 책의 내용도 다시한번 되내여볼수있었어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면서 동짓날 동짓팥죽에 들어가는 팥에 대해 배울수있는 따뜻한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