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시간 - 고독을 다스린 몰입의 기록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결론은 굉장히 단순하다.

정리하자면, [천재란 하늘로부터 받은 천부적인 재능이 아니라 하늘이 준 시간을 최대로 활용하는 재능이다] -> 저자 스스로 정의한 문장이다.

저자는 이 문장을 서두에선 이렇게 말한다.

[천재는 보통 '하늘이 준 재능'이란 의미로 쓰지만, 사실 그런 재능은 어느 것 하나에 몰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을 때에만 가능한 이야기일 뿐, 어느 때든 발현 가능한 재능이 아니다.

몰입이 가능한 그 귀중한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 하는 것이 천재와 보통사람을 나누는 경계다]

이 책의 나머지는 다 이 문장을 위한 첨가물에 불과하다.

cf. 몰입에 대해서는 황농문 교수의 책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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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포 벤데타 일반판 (2disc) - 일반 킵케이스
제임스 맥티그 감독, 나탈리 포트만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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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쇼스키 형제(지금은 워쇼스키 남매지만)가 이룬 쾌거! 정말이지 난 이 영화를 보면서 감탄, 또 감탄했다. 2시간이 조금 넘는 이 영화는 단순히 정치를 풍자하기보다는, 정치의 구조와 속성, 그리고 거기에 매달린 인간들과 이에 맞서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사람과 진실에 접근해가는 사람들이 너무 명료하게 묘사되어 있다. 인간위에 군림하려는 정권의 속성을 너무 잘 보여주었다. 워쇼스키 형제, 아니 남매 경사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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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존 파브로 감독, 기네스 팰트로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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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명한 작품이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군산복합체가 정치.경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다.
우리 주인공인 아이언맨은 바로 이 군산복합체의 정점에 서있는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한 순간을 계기로 참회하고, 전쟁을 끝막기위해 최첨단 무기를 만든다.

대단히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즐겁게 볼 수 있는 가족영화고, 화질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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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 / 유니버설픽쳐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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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수배라 딱 킬러에 맞는 제목인 듯 하다.

원작이 유명한 그래픽 노블이라 은근히 기대하고 보았는데,
확실히 만화로 보는 것과 만화를 영화화해서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런 영화의 경우 만화적 표현을 좋아하는 사람은 더할나위 없지만, 눈에 거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마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씬은 총알이 휘는 것인데,  
황당해하는 관람자를 위해서 영화속에서 모건 프리먼을 통해서 친절하게 이야기 해준다.

"총알이 직선으로만 간다는 고정관념을 버려"

음~ 오래산다는 것은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일 줄을 이제야 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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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오브 맨 - 할인행사
알폰소 쿠아론 감독, 클라이브 오웬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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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불임이란 다소 특이한 소재로 미래의 암울한 모습을 그려나간다.

불임은 아니지만, 이와 연상되는 것중의 하나가 '침묵의 봄'이란 유명한 선언이 있다.
(알라딘에서 검색하면 된다.)

이 영화는 영국특유의 약간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가 '불임'과 묘하게 작용한다.

전쟁을 그치지 못하는 인간이란 종족에게 불임이란 자연의 인과응보일 것이다.

물론 영화상에선 기적적으로 아이가 태어나긴 하지만...

이 영화는 화려한 액션씬이나 빠른 전개가 아닌 아주 호흡이 긴 영화다.
다소 지루한 듯 보이지만, 안개처럼 느껴지는 슬픔이 자근자근 배어나온다.

전쟁없는 세상에서 태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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