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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ㅣ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몇년전에, 한창 삼순이 열풍이 불때 같이 주가가 올랐던 책 모모. 그때 모두가 모모를 들고 다닐때는 별로 읽고 싶지 않았더랬다. 베스트셀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마음에 안 들었으니까. 암튼 그때는 모르는 척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누가 모모가 재밌더라 하는 말을 해서. 아, 그런 책이 있었지. 하고 생각난 김에 구매해뒀던 책.
음, 장르는 판타지 동화라고 해야할까? 그런 종류.
모모라는 소녀가 시간을 훔치는 회색신사들에게서 빼앗긴 시간을 되찾아 온다는 내용. 아무튼 소설가들은 대단한 것 같다. 한두줄로 요약될 수 있는 내용을 몇백 페이지로 늘일 수 있다는 것이. 늘 보면서도 늘 감탄하는 부분이다. 모모 역시 짧은 내용인것 같은데도 350페이지가 넘어간다. 그렇게 길게 늘이면서도 지루하지 않다는 것 역시 감탄할만한 부분.
판타지도 동화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책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