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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행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7년 8월
평점 :
오쿠다 히데오, 공중그네는 별로였지만, 인더풀은 그냥 그랬지만, 한밤중의 행진은 진짜 재밌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뒤집고 뒤집혔다가 또 뒤집고 다시 뒤집히는 식으로. 반전은 물려- 라고 생각했었는데 반전도 이만하면 감탄할만하다. 정신없이 뒤흔들다가는 얌전히 제자리에 갖다 놓는달까? 덕분에 조금만 읽어야지 하고 시작했다가 네시간 동안 꼼짝않고 앉아 다 읽어버렸다. 이거 영화로 나오면 보고싶구나. 세븐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이라면 원작의 긴장감을 제대로 풀어놓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