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뜨기는 이 책으로!

첫번째오늘의 즐거운 양말 만들기 - 대바늘 손뜨개 양말 18
정윤주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1월

📖첫번째오늘의 즐거운 양말 만들기📖

📖 사랑스러운 양말로 유명한 '첫번째오늘'님의 책 '첫번째오늘의 즐거운 양말 만들기'는 다양한 양말 18종이 수록된 양말 도안집이다.

📖 나는 첫 양말을 뜬 후 양말뜨기라는 매력에 빠져 간간히 양말을 뜨고 있는지라, 이 도서를 통해 만나게 될 다양한 양말 도안들이 너무 기대되고 설렜다.

📖 이 도서의 첫 부분은 양말 뜨기 전에 꼭 읽어보면 좋을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양말의 구조, 종류 뿐만 아니라 매번 헷갈리는 사이즈 선택법. 그리고 추천 색상까지 알차게 담겨 있다.

📖 양말 도안은 크게 단색 양말과 배색 양말 파트로 나눠져있다. 또한 커프 다운, 토업, 꽈배기, 레이스, 배색, 덧신 등 여러 종류의 양말 도안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 도서 한 권이면 다양한 양말 기법들을 떠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 내가 뜨고 있는 양말은 바늘비우기로 잎의 모양을 표현한 '담쟁이 양말'이다. 추천 색상 중 하나가 '발레리나'라는 연분홍색이었는데, 마침 연분홍 베이스의 삭얀을 가지고 있어서 시작했다. 무늬가 쉬우면서도 깔끔해서 재미있게 뜨고 있다.

📖 그 외에도 꽈배기 무늬가 멋드러진 설탕 꽈배기 양말, 아지랑이 무늬를 표현한 온기 양말, 나무 모양이 인상적이라 어두운 색으로 뜨고 싶은 침엽수 산책 양말 등 단색 양말은 꽈배기로 무늬를 표현한 양말이 주를 이룬다.

📖 양말하면 또 배색을 빠트릴 수 없다. 배색 초보자도 어렵지 않을 마름모 양말, 깔끔한 디자인이라 꼭 뜨고 싶은 하운드투스 양말, 배색과 건지무늬의 조합이 독특한 러브홀릭양말 등 깔끔한 배색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 추가로 리본 덧신, 그림 덧신, 작은 발 양말 도안은 아기 도안이니 아기와 함께 커플 양말을 떠서 신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 이런 니터에게 추천해요.📖

 ✔️ 단색과 배색 양말 도안을 모두 가지고 싶은 니터

 ✔️ 양말 뜨기의 기법을 다양하게 뜨고 싶은 니터

 ✔️ 양말을 뜨고 싶은 모든 니터!

뜨개를 멈추지 마!!

김대리의 취향 니트 - 쉽게 뜨고 핏하게 입는 탑다운 뜨개 10
바늘이야기 김대리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24년 11월

📖뜨개를 멈추지 마! - 김대리의 취향니트📖

📖 김대리님이 추석 즈음에 유튜브로 디자인들을 공개하신 그 때부터 너무 기다렸던 김대리님의 4번째 뜨개 도서 '김대리의 취향니트'.

📖 의류 8개와 비니, 손모아장갑. 그리고 초판본 특전 베레모까지 총 11가지의 도안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번 도서는 중간중간 김대리님의 에세이가 함께 들어있다. 김대리님의 글에 공감하는 부분이 꽤 되어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 다양한 수준에 따라 알맞게 즐길 수 있는 도안을 나누고자 만들었다는 서문처럼 이 책의 도안의 난이도는 상이하다. 도안에 대한 한줄평도 있어 참고하면 도안 고르기 더 쉬울 것!

📖 이번 도서는 감성적이고 차분한 김대리님의 착샷 사진들이 가득해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도서이다. 그 중 몇 가지를 뽑아보았다.

📖 아마 대부분의 니터가 뽑았을 플랫베리 숄칼라 카디건은 숄칼라의 부드러운 형태와 깔끔한 아란 디자인, 차분한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김대리님도 라이브 방송 때 이 도안은 떠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더 기대가 된다. 살짝 더 진한 갈색실이 있는데, 그거로 뜰 예정이다!

📖 나는 여름의류는 잘 안뜨는데, 스퀘어넥 플레어 티는 라이브 때 보았던 착샷이 너무 예뻐서 위시로 넣었다. 콧수압박이 매우 심할 것 같지만!

📖 탑다운으로 예쁜 핏의 소매를 뜰 수 있다고? 벤쿠버 스웨터는 탑다운으로 바텀업과 같은 딱 떨어지는 소매를 떠볼 수 있다. 정사이즈로 뜨면 교복이 될 듯하다.

📖 귀여운 이름인 빙봉 스웨터는 오버사이즈의 드롭숄더 스웨터인데, 김대리님의 뒷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도안이다. 여러 색으로 떠도 안 질릴 것 같고, 좋아하는 두코 고무단이라 마음에 든다.

📖 플랫베리 스웨터는 숄칼라 가디건과 디자인이 같다. 그래서 둘 중 하나만 떠도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뜨친이 뜬 플랫베리 스웨터를 보고 바로 위시에 집어 넣었다. 어깨 부분의 무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도 좋고, 네프사로 떠서 그런가 더 예뻐 보인다..

📖 알-파카 부클 코위찬 카디건은 보자마자 헉!했던 디자인! 코위찬인데 탑다운이라고? 부클사로 떠서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코위찬은 바텀업이 대부분인데, 이 도안은 중간에 울실로 배색하고 나중에 알파카를 덧수를 넣기 때문에 탑다운으로 뜬다! 주머니도 큼지막해서 좋다. 같은 실로 장갑과 모자까지 떠서 셋트로 뜨고 다니면 귀여울 것 같다.

📖 이번 도서도 큐알코드로 차트와 어려운 기법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뜨개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거기에 다양한 난이도와 디자인. 뜨개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든 니터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코바늘 인형을 뜨려면 이 도서로!

포근포근 코바늘 손뜨개 인형
i.iro 지음, 남궁가윤 옮김 / 한스미디어 / 2024년 10월

 학창 시절, 한 번쯤은 만드는 취미를 가졌을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는 테디베어 만들기가 유행해 직접 바느질해 테디베어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뜨개로 만든 인형을 보면 바느질로 인형을 만들었던 그 때의 추억이 가끔씩 떠오르곤 하다.

 특히 코바늘로 만든 인형은 작게 만들어 키링으로 달고 다녀도 귀엽겠다는 생각이 들던 중 한스미디어에서 코바늘로 다양한 인형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포근포근 코바늘 손뜨개 인형’이 출시되었다.

 곰, 고양이, 토끼, 양 등 다양한 동물과 케이크, 도넛, 인형 옷 등 귀여운 소품들까지. 총 24점의 도안을 알차게 담았다. 또한 ‘기본 곰’뜨기는 각 단계마다 사진을 넣어 코바늘 인형을 처음 뜨는 니터도 쉽게 뜰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자 갈기 만드는 법, 포도 만드는 법 등의 포인트 레슨 파트도 수록되어 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도안은 모헤어 혼방사로 뜨는 곰, 미니 토끼&곰, 그리고 웨딩 베어다. 내가 어렸을 때 처음 만들었던 테디베어가 신랑신부베어였다. 지금은 사진 하나 없이 잃어버렸지만 그 생김새는 확연히 기억나는데, 흰색 곰과 흰 드레스, 리본까지 그 때 만들었던 테디베어랑 똑 닮아서 제일 먼저 완성하고픈 작품이다!

 - 이런 니터에게 추천해요.

  1. 다양한 코바늘 인형을 만들고 싶은 니터

  2. 인형을 처음 만드는 초보 니터

  3. 작게 만들어 가방에 달고 다니고 싶은 니터

  4. 특별한 날에 인형을 선물하고픈 니터

사이즈 변경을 도와주는 길라잡이

대바늘 니트 사이즈 조정 핸드북 - 누구나 알기 쉬운
일본보그사 지음, 배혜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0월

예쁜 도안과 실을 발견해 뜨려고 하니 게이지가 맞지 않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이럴 경우 실을 바꾸거나 도안 사이즈를 변경하는 방법이 있지만, 위 방법이 무조건 최선은 아니기 때문에 도안과 실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내가 뜨고 싶은 실, 입고 싶은 크기, 좋아하는 형태로 변경해 뜨고 싶은 니터를 위해 한스미디어에서 ‘대바늘 니트 사이즈 조정 핸드북’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사이즈를 변경해서 뜨는 방법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5가지의 각기 다른 형태의 도안을 함께 소개해 니터가 직접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경해 떠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게이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이즈 조정법-게이지 변경하기, 제도로 변경하기-을 먼저 설명한다. 특히 제도로 변경하는 방법은 소매, 가슴 둘레, 목 둘레 등을 어떻게 변경하는지 일러스트와 함께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메리야스 무늬뿐만 아니라 무늬가 포함된 도안 사이즈를 변경하는 법도 포함되어 있다.

 도안의 사이즈를 변경할 경우 품과 길이 뿐만 아니라 추가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생긴다. 경사뜨기나 고무단, 소매 줄임, 버튼밴드 코줍기 등이 해당된다. 뜨개의 계산 파트에서는 이런 뜨개 특유의 계산법을 다양한 방법으로 변경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바텀업 래글런 스웨터, 탑다운 요크 스웨터 등 다양한 형태의 5가지 도안을 다양한 사이즈로 조정하는 법과 브이넥을 라운드넥으로, 가디건을 스웨터로, 스웨터를 베스트로 바꾸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도안을 보고 뜨다 보면 사이즈를 변경하거나 가디건을 스웨터로 뜨고 싶어질 때가 있다. 반팔을 긴팔로, 브이넥을 라운드넥으로 변경하거나 바텀업을 탑다운으로 바꿔서 뜨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어떻게 바꿔서 떠야 하는지 고민하다 도안 그대로 뜬 적이 니터라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대바늘 니트 사이즈 조정 핸드북’을 참고한다면 자신의 몸에 맞는 사이즈와 핏으로 더 쉽고 빠르게 변경해 뜰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직전에 나온 ‘쉽게 배우는 뜨개 도안의 기초’는 ‘제도’라는 부분을 강조해 사이즈를 변경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내 옷을 제도해서 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라면, 이번에 출간된 ‘대바늘 니트 사이즈 조정 핸드북’은 ‘사이즈 변경’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좀 더 설명이 친절하고 자세한 편이다. 때문에 이번 책은 이런 니터에게 추천한다.

 - 제도보다는 사이즈를 변경하는 방법을 쉽게 배우고 싶은 니터

 - 아직 혼자 사이즈 변경을 하기 어려운 초보 니터 

털실타래 가을호 너무 추천해요!

털실타래 Vol.9 (2024년 가을호) ㅣ 털실타래 9
일본보그사 지음, 강수현 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9월

📖털실타래 가을호📖

📖 출간 전부터 너무 기다렸던  털실타래 가을호! 남녀노소 누구나 예쁘게 입을 수 있는 젠더리스 니트 특집으로 출간되었다.

📖 가을호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젠더리스 니트 도안들. 누구나 잘 어울릴 수 있는 12개의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배색, 아란, 건지, 무메 등 다양한 디자인에 사이즈도 3개나 있어서 남녀노소 입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 보통 모델 한 명이 입은 사진만 보여주는데, 남녀노소 모두 어울린다는 점을 어필하기 위함인지, 남녀 모델 모두 같은 옷을 입고 찍어서 보여준 것이 좋았다. 

📖 이번호에도 빠지지 않고 포함된 코바늘 옷. 이번 가을호에는 모티브 잇기를 이용한 도안 8종이 나와있다. 그 중 커버업으로 입는 연보라 니트가 눈에 들어왔다. 코바늘 실력을 조금 더 기르면 꼭 뜨는거로!

📖 뜨개의 계절 가을이 시작되면서 꽈배기를 이용한 도안이 속속 나오고 있다. 털실타래에서도 다양한 꽈배기를 사용한 스웨터, 조끼가 나왔다. 꽈배기를, 아란을 좋아한다면 반할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이 모여있다.

📖 부산 스웨터, 할아버지 카디건으로 유명한 애교니트님의 인터뷰도 실렸다! 작가님의 뜨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고, 작가님의 도안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인터뷰였다. 

📖 도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부분엔 조끼와 니트 도안이 많이 있어 가디건은 좀 적구나했는데, 중간에 가디건 6종을 모아 소개하고 있었다!

📖 탑다운 브이넥 가디건, 배색 가디건, 체크무늬 가디건, 그리고 귀여운 요크 무늬 가디건, 숄카라, 북유렵 스타일의 가디건까지. 디자인이 하나같이 눈돌아갈정도로 예쁘다.

📖 마지막은 오카모토 게이코 작가의 배색 스웨터 2개가 나온다. 특히 케이블 무늬와 귀여운 페어아일을 함께 조합한 스웨터는 올 겨울 꼭 입고 싶은 디자인이다.

📖 이번 털실타래 가을호는 단 하나의 디자인도 마음에 안드는 것이 없다. 하나 같이 깔끔하고 예뻐서 대체 뭐부터 떠야할 지 모르겠다. 뜨개를 좋아하는 니터라면 이번 가을호 꼭꼭 소장하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 이런 니터에게 추천해요!

 ✔️ 젠더리스 도안을 떠보고 싶은 니터

 ✔️ 모티브 잇기를 활용한 코바늘 옷을 떠보고 싶은 니터

 ✔️ 다양한 꽈배기를 경험해보고 싶은 니터

 ✔️ 꽈배기, 배색, 아란 등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뜨고 싶은 니터

 ✔️ 가을 겨울 뜨개를 시작한 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