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바늘 니트 사이즈 조정 핸드북 - 누구나 알기 쉬운
일본보그사 지음, 배혜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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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도안과 실을 발견해 뜨려고 하니 게이지가 맞지 않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이럴 경우 실을 바꾸거나 도안 사이즈를 변경하는 방법이 있지만, 위 방법이 무조건 최선은 아니기 때문에 도안과 실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내가 뜨고 싶은 실, 입고 싶은 크기, 좋아하는 형태로 변경해 뜨고 싶은 니터를 위해 한스미디어에서 ‘대바늘 니트 사이즈 조정 핸드북’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사이즈를 변경해서 뜨는 방법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5가지의 각기 다른 형태의 도안을 함께 소개해 니터가 직접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경해 떠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게이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이즈 조정법-게이지 변경하기, 제도로 변경하기-을 먼저 설명한다. 특히 제도로 변경하는 방법은 소매, 가슴 둘레, 목 둘레 등을 어떻게 변경하는지 일러스트와 함께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메리야스 무늬뿐만 아니라 무늬가 포함된 도안 사이즈를 변경하는 법도 포함되어 있다.


 도안의 사이즈를 변경할 경우 품과 길이 뿐만 아니라 추가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생긴다. 경사뜨기나 고무단, 소매 줄임, 버튼밴드 코줍기 등이 해당된다. 뜨개의 계산 파트에서는 이런 뜨개 특유의 계산법을 다양한 방법으로 변경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바텀업 래글런 스웨터, 탑다운 요크 스웨터 등 다양한 형태의 5가지 도안을 다양한 사이즈로 조정하는 법과 브이넥을 라운드넥으로, 가디건을 스웨터로, 스웨터를 베스트로 바꾸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도안을 보고 뜨다 보면 사이즈를 변경하거나 가디건을 스웨터로 뜨고 싶어질 때가 있다. 반팔을 긴팔로, 브이넥을 라운드넥으로 변경하거나 바텀업을 탑다운으로 바꿔서 뜨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어떻게 바꿔서 떠야 하는지 고민하다 도안 그대로 뜬 적이 니터라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대바늘 니트 사이즈 조정 핸드북’을 참고한다면 자신의 몸에 맞는 사이즈와 핏으로 더 쉽고 빠르게 변경해 뜰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직전에 나온 ‘쉽게 배우는 뜨개 도안의 기초’는 ‘제도’라는 부분을 강조해 사이즈를 변경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내 옷을 제도해서 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라면, 이번에 출간된 ‘대바늘 니트 사이즈 조정 핸드북’은 ‘사이즈 변경’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좀 더 설명이 친절하고 자세한 편이다. 때문에 이번 책은 이런 니터에게 추천한다.


 - 제도보다는 사이즈를 변경하는 방법을 쉽게 배우고 싶은 니터

 - 아직 혼자 사이즈 변경을 하기 어려운 초보 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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