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요리라는 제목과 금쪽같은 10분을 벌어주는 스마트 요리법이라는 부제에 충실한 요리책입니다. 사실 레시피북인지도 모르고 샀고,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들입니다. 그래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초보자분들이 보시면 더 좋을 레시피북인 것 같아요. 볶음밥,죽,덮밥,비빔밥,영양밥,주먹밥,면요리로 챕터를 나누어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말 특이하다 싶은 레시피는 없지만 일상에서 이런 재료로도 만들 수 있구나 싶은 레시피는 있습니다. 어떤 분이 죽과 볶음밥은 거기서 거기가 아니냐 하셨는데 생각하지 못한 조합이라거나 꿀팁들이 같이 있어서 좋았어요. 예를 들면, 국물있는 음식에나 넣지 볶음밥에 치킨스톡을 넣을 생각은 못했는데 넣으니 풍미가 확 달라지더군요. 시간절약에 도움이 되는 팁들도 있구요. 블로그 운영하시면서 이밥차에서도 글을 쓰시던 분들이라 그런지 정말 쉽게 설명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분명 인덱스가 있고 인덱스에 페이지도 써있는데 막상 페이지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레시피가 어디있는지 찾으려면 인덱스지라도 붙여야 할 판입니다. 출판과정의 실수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실수는 앞으로 접하지 않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