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해보고 좋아서 후기 남기러 왔습니다! 후기가 하나도 없으니 꺼려지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우선 첫 인상은... 책과 구매했는데 택배상자 열자마자 훅 나는 시트러스 계열의 냄새가 너무 기분 좋았어요. 샴푸바 자체의 향이 강한 편은 아닌데 밀폐된 곳에 있다가 열리니 모여 있던 냄새가 한꺼번에 방출된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그 냄새가 책에 배길 정도도 아니고(그래서 책은 책대로 새책냄새 잘 납니다) 그냥 상자 여는 순간 기분 좋은 냄새~의 느낌?
이렇게 좋은 첫인상을 갖고 궁금해서 기존 샴푸가 있는데도 바로 써봤는데... 이게 '샴푸'바는 맞구나...! 싶게 거품이 아주 잘 납니다. 솔직히 기존의 액체샴푸들보다 뻣뻣하긴 하거든요? 하지만 보통 비누보다 거품은 더 잘 나고 뻣뻣하기는 덜 해요. 건성두피+모발이라 머리는 이틀에 한번씩 감는데 첫 샴푸는 이걸로 하고 두번째 샴푸는 쓰던 걸로 쓰면 뻣뻣한 게 티도 안나요ㅎㅎㅎ
비누형태라 무르면 그대로 사용기간이 훅 짧아지게 되니 물이 고이지 않을 비누받침대를 잘! 골라서 사용하시길 바라고, 무엇보다 취지가 좋아서(플라스틱제로+발달장애인 고용), 쓰면서 괜히 뿌듯함이 느껴집니다...ㅋㅋㅋㅋ (동구밭이 플라스틱 제로를 목표로 하다보니 책과 함께 주문하면 담겨오는 상자가 찌그러지긴 하는데 본품이 상하진 않았어요~)
동구밭을 처음 소개 받은 곳이 알라딘인데다가 적립이나 결제수단 같은 게 편리해서 알라딘에서 구매했습니다~~~ 어디서 구매하든 원 가격은 똑같더라고요ㅎㅎ
덧붙임. 고체샴푸로 예전부터 유명한 모 유명브랜드는 가격도 가격인데... 자꾸 상품에 타르계열 색소를 써서(사용 중인 천연수세미나 비누망이 물들 정도로.) 정말 이게 환경을 생각한다는 게 맞나 의심스러워서 안 쓰게 되더라고요. 일반 비누는 물론이고 샴푸바, 배스밤 전부 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