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는 수요일
곽윤숙 지음, 릴리아 그림 / 샘터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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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일 없는 수요일》


•글_ 곽윤숙
•그림_ 릴리아
•출판사_ @샘터


'헉, 깜빡 졸았다!'
가영이는 학교 갔다 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잠이 든 것이다

별별 일이 다 일어나는 세상에서
별일 없이 무사하게 사는것이 중요하다는
엄마의 잔소리가 떠오르고

뒷자리 아저씨께 도움을 청했지만
퉁명스러운 대답과
집에 놓고 나온 핸드폰,
나를 기다리며 걱정하는 할머니까지
별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졸다가 버스 정류장을 지나친 가영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가영이는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거나
친구들이 놀릴 때면 항상 외우는 주문이 있다
'괜찮아 열 번 말하면 된다'
이 모습을 보고 유나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

버스 안에서 가영이가 만난 사람들
달콤한 사탕을 건내 준 언니부터
처음에는 퉁명스러워 보였지만 따뜻했던 아저씨,
안전하게 데려다준 목소리가 큰 버스기사님까지
흔히 우리 일상속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과
사뭇 다르지 않아 공감하며 읽었다

목적지를 지나친 가영이를 보니
가끔 목적지를 지나치는 내 모습같기도 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섬세하게 잘 다룬 그림책이다

마지막에 가영이가 내릴 때
몸이 불편한 아이라는걸 아는 순간
가영이에 마음의 불안이
얼마나 더 컷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면서 가영이만의 주문과 또랑또랑한 말투와
봄햇살, 봄바람을 맞이하며
긍정적이고 씩씩하게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대견했다
나도 늘 유나에게 무탈한게 행복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오늘도 별 일 없는 날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그림책 선물해 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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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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