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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FastAPI - 모던 파이썬 개념부터 실전 프로젝트까지, 따라 하며 배우는 웹 백엔드 개발 ㅣ O'reilly 오라일리 (한빛미디어)
빌 루바노빅 지음, 한용재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4년 6월
평점 :
FastAPI는 작년 해커톤에 빠르게 활용하기 위해 1시간 이내로 간단히 학습했었는데 내부 동작이나 기능의 지원여부 그리고 Django, Flask와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된 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에서는 궁금한 점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주니어 개발자들을 위한 서비스, API, HTTP, Restful, 동시성등 개념적인 설명과 더불어 어느정도 웹개발에 대한 경험이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글을 쓴 것 같은 인상 또한 받았다.
책의 장점이자 단점인데, "단순히 API 서버는 이렇게 만들면 됩니다"가 아니라 API 서버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개념들부터, 테스트를 위한 도구(pytest), 코드 포맷팅, ORM, 의존성 주입, 로깅, 인증/인가등 다양한 범위로 설명을 한다. Cython, pypy등의 언급까지 정말 많은 영역을 다루다 보니 특정 부분은 설명이 적거나 개론적인 부분만 적혀있는 것도 있어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API에 대한 큰 틀을 한번 정리해준다는 점은 장점으로 생각된다.
데이터 계층에 대한 설명은 로우레벨인 쿼리부터 시작한다는 점은 인상적이지만 최근 ORM을 거의 다 사용하는 추세인데 너무 적게 내용을 할당해 아쉬움이 좀 있었다.
Python을 시작해서 FastAPI로 처음 개발을 시작한다면 추천하기 좀 어렵다. 하나하나 집어주는 부분은 참 좋았지만 기술적 단어나 배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어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하지만 Django/Flask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이 FastAPI를 도입하거나 사용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본다면 빠르게 어느정도 퀄리티가 보장된 서버를 만들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존하는 몇 안되는 FastAPI 서적이기도 하여 그 관점에서도 가치가 있는 책이다.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