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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나는 시간 부자가 되기로 했다 - 10년 10억 만들기를 꿈꾸는 신혼부부의 3년
손재혁 지음 / 부크크(bookk) / 2017년 2월
평점 :
재테크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실천에 옮긴 경험들을 서술한 책이다. 자신의 경제 관점 및 철학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성장형으로 제시하지만 일반적인 재테크 서적과는 좀 차이점이 있다. 아마도 저자의 경험이나 어렸을 때의 삶부터 함께 여정을 하는 기분이 들도록 책을 구성하여 쓴 덕분이 아닐까 한다. 누군가의 성공스토리, 나처럼 해야 된다는 성공 방정식에 목 말라 있다면 이 책은 맞지 않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고 읽으면서도 불편하지 않았다. 기본적인 수요/공급에 대한 이야기부터 “부자아빠”를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등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어느정도 전달해주는 경제 서적 및 에세이다.
책 페이지는 길지 않지만 여러모로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부동산 관련한 겪은 어려운 경험들 또한 주변에서 쉽게 듣기 어려운 이야기이다.
나는 수익보다 걱정 없는 투자가 좋다. p48
안타깝게도 웨딩업체 사장님들이 우리의 좋은 날을 축복해 주기 위해 자신들의 이윤을 줄이지는 않는다. 시장은 너무나 정직하다.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들이 적은 시장일수록 판매자는 마진을 높여 최대의 이익을 추구한다. 그것이 그들이 사업을 하는 첫번째 목적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사람들이 매일매일 가격을 비교하는 커피믹스 같은 경우 어느 매장을 가도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 p61
로버트 키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에서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집은 재산이 아니라 부채라고 표현했다.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은 나에게 월세와 같은 수익을 주지 않고 돈을 쓰도록 만들기에 부채이다. 대출 이자를 연 3.6%라고 가정했을 때 1억 원이 더 비싼 집에 거주하는 것은 월 30만원의 월세를 더내고 사는 것과 같다. p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