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 캐롤 수녀가 전하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오늘부터 해야 할 것들>
캐롤 재코우스키 지음, 공경희 옮김 / 홍익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란 책은 저자 캐롤 수녀가 1987년 인디애나 주 노트르담에 있는 세인트메리대학에서 강연한 원고를 기반으로 책으로 만들었다. 원제인 Ten Fun Things to Do Before You Die (Paperback, Reprint)  책이 2000년도에 나온 것을 보면 약 13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 책으로 정리된 것을 알수 있다. 내가 구매한 책은 초판으로써 2019년도에 나온 책이고 2022년도에 읽었는데 이를 계산하면 초기 원고로부터 약 35년 뒤에 책으로 보게 된 셈이다. 책 표지가 귀엽고 너무 깔끔하여 35년 전에 정리된 이야기라는게 믿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 당시 강연을 들었던 대학생들은 50~60대가 되었을 테니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문득 궁금하기도 하다.

무엇보다 첫번째에서 재미있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도 네 가지나 전수해주는데 꽤나 유용하다. 그 중 내 마음속에 와닿았은 것은 "2. 남들과 함께 있을 때 내 생각은 일단 접어 두자."이다. 

전체적으로 요약한다면 캐롤수녀가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까를 자신의 가치관에 맞춰 이야기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나 자신을 소중히 대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노하우들로 가득하고 6번 "잠깐이라도 수녀처럼 살아 보자"와 10번 "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것처럼 살아라"에서 캐롤 수녀의 삶과 가치관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여기서 아무것도 잃을 게 없다는 것은 자산뿐 아니라 가족 또는 지인의 이별까지도 이야기하는 것이라 어떻게 보면 꽤 무거운 주제이자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이기도 하다. 또한 2,3번의 내용들은 글의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책 전체가 약 180페이지이고 굉장히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1-2시간만 집중하면 다 읽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가볍게 읽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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