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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다양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수많은 이야기가 한 명의 위대한 대하소설보다 가치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수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수많은 경험을 하나의 흐름 속에 통합하려는 야심을 갖는 것 자체는 이해할 수 있지만 아무리 그 책이 방대해도 결국 한 사람의 관점을 다룬 하나의 책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큰 건 내용이 아니라 무언가 거대한 것을 만들어 우쭐거리고 싶어하는 이야기꾼의 에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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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은 거대한 손병호 게임의 생존자였습니다. 여자들 모두 접어. 백인 아닌 사람들은 모두 접어. 빈곤층 접어.

남자들의 세계 안에 갇혀 기초적인 피드백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말초적인 천박함을 추가하자 그런 영화들이 나왔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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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까지 한국 영화에서는 섹스 장면을 강간처럼 찍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과연 강간과 합의하의 섹스를 구별할 수 있는 기초적인 능력이 있긴 했는지 의심하게 되는 지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얼마 전 신남성연대 대표가 CNN과 인터뷰했다고 SNS에서 우쭐거리는 걸 본 적 있는데, 자기네들이 얼마나 천치처럼 보일지 인터뷰 내용이 뜨기 전까지 전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게 제가 지금 사는 나라가 아니라면 <프로듀서스>(1967)의 관객들이 극 중 연극인 <히틀러의 봄>을 보듯 그냥 배꼽 잡고 비웃다 잊어버릴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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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하는 세계의 사랑 초월 1
우다영 외 지음 / 허블 / 202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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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너울의 프리퀄이 압권. 장편이 기다려짐.
아기자기하고 유머러스한 감성의 박서련표 로맨스도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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