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픽션을 가미했을 이 책은 매력적이다 수묵으로 그린 듯한 삽화도 운치 있고 드문드문 나오는 옛말도 작가가 공들여 쓴 작품이란 게 느껴진다 다만 너무 슬프고 참혹한 역사라 아이들이 읽다가 엉엉 울지도 모르겠다 나도 눈물이 났으니까, 희망을 담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아이들이 다가가기 위해 표지와 제목이 좀더 밝은 이미지였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