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문장] 눈의 살인 1

오늘날, 악은 연구대상이 되었다. 인간이 왜 악랄한범죄를 저지르는지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있었다. - P383

청소년 범죄의 종류와 증감에 대한 통계 자료 찾아볼 ...

청소년 범죄의 종류와 증감에 대한 통계 자료 찾아볼 것

세르바즈 경감은 한동안 앞쪽만 주시하며 달리다가 고개를돌려 컵홀더에 들어 있는 커피를 집어 들었다. 일종의 제의처럼습관화된 동작이었다. 그는 수사를 시작할 때마다 늘 똑같은 방식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동안 쌓인 경험상 수사에 착수한첫 날 첫 시간이 이후 수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잘 알고 있었다. 적어도 수사를 시작하고 나서 최초의 한 시간동안에는 완전히 깨어 있어야 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하고, 모든 감각을 활짝 열어둘 필요가 있었다. 그러자면 카페인과 음악이 필요했다. 커피는 깨어 있기 위해, 음악은 정신 집중을 위해. - P36

클레망은 그 말을 듣고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무슨 죄를 지었는지 관심도 없어 보였다. 강간이나 살인, 고문 따위 범죄를저지르고도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알지 못하는 미성년자들을다룬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다. 아이들이 범죄 행위를 비디오 게임이나 롤플레잉 게임과 동일시한다는 내용이었다. 그기사를 읽을 때만 해도 전혀 믿기지 않았고, 기자가 지나치게과장했다고 생각했다. 이제 보니 결코 과장이 아닌 듯했다.
청소년들의 묻지마 범죄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세상은 이제 거대한 실험장이 되었다. 신과 악마의 장난인지 우연히 발생한 일인지 알 수 없었지만 청소년들의 범죄행위는 점점 더 광기를 담고 있었다.
- P41

인간은 수면 아래에 잠겨 있는 빙산과도 같다. 수면 아래에잠겨 보이지 않는 거대한 얼음덩어리 속에 말 못 할 고통이나온갖 비밀을 숨겨두고 있으니까. 인간은 수면 위로 드러나 있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 P103

[오늘의 한문장] 너의 슬픔이 아름다워 나는 편지를 썼다

부부는 서로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임을 압니다. 매일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임을 압니다. 언젠가 사람은 헤어지고, 시간은 끝나는 때가 반드시 오기 때문입니다. - P226

깊은 바다에 사는 물고기 떼처럼 스스로 빛을 내지 않으면 어디에도 빛은 없다. - P239

내면의 세계란 피난처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갈고닦으며 키우는 장소였습니다. - P244

이 책에 적힌 내용을 스스로 생각해서 자기 것으로 만...

이 책에 적힌 내용을 스스로 생각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면, 너희가 살아가는 방식이나 생각하는 방식은 반드시 변하게 돼. 분명 그렇게 될 거야. 진정으로 ‘안다’는 건 바로 그런 거야.

《열네 살의 철학(14歳からの哲学)》, 이케다 아키코 - P155

우리는 당연히 자기 스스로 인생을 선택한다고 생각하지만 착각일 수도 있어. (…) 내가 이야기를 고르는 게 아니야. 나는 이야기가 가리키는 길을 따라가는 거야. - P179

[오늘의 한문장] 불교문화 2021.7

연기적 현상으로서의 자살

불교에서의 자살 원인은 삶의 무의미나 잘못된 인식이나 질병의 고통, 종교적승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나와 세계는 인연 조건에 좌우된다. 존재는 영원하지 않고 변화하며 무상하기에 괴롭다. 붓다는 무상하기에 태어남도 죽음도고라고 선언했다. 불교에서는 생사는 축복받을 일로 보지 않는다. 태어남이 축복이라고 해시 마음대로 얻어지고, 죽음이 불행이라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인간은 늙고 병들고 죽어 시체가 되어 묘지에 묻히는 존재다. 지금 한국에서는 묘지 대신에 장례지도사의 도움을 받아 수의를 입은 채 입관되어 화장터에서 태워지며 분골만 남게 된다. 그 분골에서는 생전의 이름도, 형체도, 부와명예도 모두 다 덧없다.
- P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