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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우유 한 병 ㅣ 햇살어린이 16
닐 게이먼 지음, 김영선 옮김, 스코티 영 그림 / 현북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닐 게이먼의 동화.
엄마는 학회에 갔고, 아빠가 남매를 돌봐야 한다. 그런데 냉장고에 우유가 떨어져서 시리얼을 먹을 수 없다. 시리얼에 주스를 타서 먹을 수는 없으니까. 할 수 없이 아빠가 우유를 사러 갔다.
우유를 사러 간 아빠는 오래동안 오지 않는다. 아이들이 느끼기엔 백만년이 흐른 것만 같다. 마침내 아빠가 돌아오고 아이들은 아빠에게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묻는다. 그리고 아빠는 정말 백만년동안 일어날 것 같은 외계인과 공룡이 나오는 썰을 아이들에게 풀어낸다. 우유 한병을 사 오기 위해 어떤 모험을 펼쳤는지 말이다.
한마디로 집밖은 위험하다. 물론 상상의 힘이다. 그리고 그 상상의 힘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준다. 아버지의 허풍은 시리얼을 먹기 위해 우유를 기다린 지루한 시간을 아주 멋진 것으로 만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