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없이 그림만으로 스토리 텔링하는 책이다. 그림을 통해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의 감정까지도 읽을 수 있게 한다. 필요한 건 관찰력과 상상력이다. 등장인물의 감정을 읽어 내고 대사를 꾸며내는 능력에 따라 풍성하게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기도 하고 그저 그런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주도적으로 아이가 읽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독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 처음에는 이야기의 단서를 그림에서 찾아낼 수 있도록 그림을 관찰하는 걸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