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마법실천 지혜를 품은 책 10
프란츠 바르돈 지음, 정은주.박영호 옮김 / 좋은글방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전편에 해당하는 헤르메스학 입문에서도 느낀 거지만, 프란츠 바르돈의 책들은 마치 산속의 도인에 내려와서 하는 이야기와 사뭇 흡사하다. 마법이라는 말이 풍기는 서양의 냄새에 비해 그 내용은 마치 좌도방 도사가 부적을 쓰면서 부려대는 신통력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러고 보니 인장과 부적은 완전 이름만 다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전편인 헤르메스학 입문에서 8단계까지 완성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책을 읽고 관심이 간다면 "헤르메스학 입문"을 꼭 구입해 읽어보기 바란다. 

 읽고나면 누구나 느끼겠지만, 이 책은 분신사바 수준의 저급한 마법은 아예 없다.  심오한 내용으로 인해 재미는 있지만, 왠지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는 느낌도 들 것이다. 그렇다면 어설프게 발담그는 것보다 아예 발빼는 결단을 내릴수 있으니 실천하든 안하든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특히 이책의 좋은 점은 정신수련시 할 수 있는 치명적인 실수에 대해 미리 경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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