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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대장간 - 청소년의 사고력을 벼리는 유쾌한 철학 토크
이브 미쇼 지음, 박창호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가끔은 도는 속속 깊은 암자에서 닦는게 아니라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저절로 도가 닦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철학도 우리가 쉽게 생각해서는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져 있고 철학을 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좀 이상하게 본다는 선입견이 있잖아요...
그리고 이 책에서도 쓰여 잇듯이 우리가 흔하게 철학에 관련된 책을 집필할때 서두나 추천말에 가장 흔하게 들어가는 말이 "어려운 철학을 쉽게 풀어서 썼다"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사실 제가 생각해도 철학은 쉬운 학문이나 쉬운 이야기 거리는 아닌것 같아요.
하지만.......!!
이 "철학 대정간"은 대장간에서 대장장이가 쇳덩어리를 여러번 두드리고 닮금질을 해서 단단한 무쇠칼을 만들듯 지은이가 어려운 철학이라는 무쇠를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두르리고 닮금질을 해서 독자들이 궁금해하고 어려워 했던 부분들을 편안하게 접근해서 집에서 쉽게 흔하게 사용하는 부엌칼 처럼 편안하고 친숙하게 써놓은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의 철학책은 하나의 주제를 길고 지겹게 쭈~~~욱 늘어놓아서 일근 ㄴ것도 힘든데 이 책은 지은이와 몇명의 제자들과 질문을 주고 받듯이 쓰여 있고 단락 단락을 나눠놔서 좀더 철학에 대해 대중들이 이해함에 있어 편안하게 써 놓은것 같아요.
책 사이즈도 적당히 작아서 가방에 쏙~ 들어가서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이동할때 짜투리 시간이 생기는 데 그럴때 마음의 양식을쌓기에 좋네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아이들을 잘 키우는 책이나 제태크. 요리.인테리어 잡지등등을 주로 접하게 되어서 책을 편독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오랫만에 좋은 책을 읽어서 저의 마음이 얼마나 뿌듯하고 좋으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이 공부하고 학원을 가는 동안 엄마들도 좀더 깊이 있고 풍부한 지식이 담겨 있는 마음의 양식을 읽어보는건 어떨까요??
정말 추천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