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예요!!

통째로 한국사 4 - 원더풀~ 꼬레아! ㅣ 통째로 한국사 4
권용찬 지음, 정석호 그림 / 휘슬러 / 2008년 11월

아이들이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피곤한지 바롷 잠이 들어 버렸어요.

대충 정리하고 쇼파에 앉아 있는데 이책이 눈에 띄더라구요...

아이들이 읽는 만화책이라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표지의그림이 재미있게 보여서 어떤 내용인지 몇장만 읽어볼려고 책을 펼쳐 들었어요.

그런데 보통 만화책과는 달리 첫장에 이책의 주요 무대인 고려,거란,송의 관계가 알아보기 쉽게 그림이 글자와 함께 그려져 있었어요.

보통 우리가 역사라고 하면 좀 따분하고 지겹고 어렵다는 생각을 해서 거리를 좀 두게 되는게 이 책은 처음부터 재미있게 시작을 하더라구요~~~

그 다음장엔 연표와 학년별 연계 과정이 잘 나와 있고 단원별로 간단하게 주인공과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를 해놔서 아이들에게 더욱더 흥미를 느끼게 되어 있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이 워낙 만화책을 좋아라하고 만화로 되어 있는 책들이 많이 있지만 전 그런 맘화책을 그다지 아이에게 권해주지를 않아요.

특히 역사책은 아이가 만화를 읽고 싶어하면 글자만으로 된 역사책을 함께 읽히는데 이 통째로 한국사같은 경우엔 다른책 필요없이 이 책 하나만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보통의 만화역사책은 궁예가 왕건을 피해 도망갈때 말풍선에 "흥! 두고 보자..."정도로 적혀 있고 말그림 옆에 "쌩~~~"이라던지 말발굽 소리만 몇자 적어 놓는 정도인데 이 책은 불필요한 말풍선을 줄이고 내용을 비교적 충실히 담은것 같아요.

만화의 특성상 저학년도 무난하게 볼 수 있고 고학년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등장인물의 모습이 우스꽝스럽다던지 요즘 유행하는 캐리커처적이지 않고 장군은 장군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말은 말답게 멋지게 그려진것 같아 다른 만화책과는 차별화 된것 같아 맘에 드네요!!

또 한 단원이 끝나면 "역사돌보기"라는 코너가 있어 내용에선 다루지 못했지만 재미있고 아이들이 알면 공부에 도움되는 것들이 꼼꼼하게 있어서 지겹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네요.

책의 마지막엔 "열공 퀴즈" "놀공퍼즐"등등 논술 공부를 타로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복습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아이 읽으라고 꺼내 놨던 책인데 앉은자리에서 제가 먼저 다 읽었어요.

한국사가 넘넘 맘에 들어 세계사도 탐이 나요.....

이 책때문에 만화로 되어 있는 역사책에 대한 저의 선입견을 완전히 바꿨어요~~~~~~^^

좀 있다 아이 친구엄마 몇명이서 차한잔할려고 만나기로 했는데 이 책 자랑할려구요~~~~~~~~

출판사 이름이 낮설어 좀 망설였는데 너무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