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한테라도 좀 빌리지 그랬어요.
아뇨, 이게 더 편해요. 그리고 저... 이런 일에 익숙해요.
익숙하다뇨?
그러니까... 누가 쉽게 내 우산을 집어간다거나, 그런 거요. 사람들이 비교적 쉽게 여기고... 그런 거... 누구의 도움을 바란다거나 그런 문제에 대해 그냥 포기하는 거... 그리고 정말이지... 이게더 편해요.
하지만 맞을 만한 비는 아니라고 보는데...
비를 상대하는 게... 사람을 상대하는 거보단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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